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연출 박선호·나지현, 극본 문현경)이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주말극 강자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1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12.6%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금보(박신혜 분)와 고복희(하윤경 분), 알벗 오(조한결 분), 이용기(장도하 분) 과장이 의기투합해 한민증권 비자금을 확보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홍금보는 구권 화폐 사기 사건을 응용한 기만전술로 한민증권 오덕규(김형묵 분) 상무를 유혹했다. 거액의 수수료에 눈이 먼 오 상무는 비자금 이자뿐 아니라 지점 금고 돈에까지 손을 댔고, 홍금보 일행은 돈 상자를 벽돌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손에 넣었다.
작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알벗 오는 충격에 빠진 아버지 오 상무를 유도해 지분을 처분하게 했고, 홍금보 팀은 '여의도 해적단'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주식을 매집하며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네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하지만 오 상무의 행적을 수상히 여긴 비서실장 송주란(박미현 분)이 뒷조사를 시작하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과거의 아픔과 현실의 감동도 교차했다. 신정우(고경표 분)는 9년 전 부정 회계 사건으로 동생을 잃은 윤재범(김원해 분) 국장을 만나 회한을 나눴으며, IMF 체제 속 금 모으기 운동 등 당시의 시대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의식을 회복한 김미숙(강채영 분)과 301호 룸메이트들이 눈물의 재회를 나누는 장면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비자금 인출 사실을 알게 된 송 실장의 경악하는 표정과 홍금보의 모습이 교차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언더커버 미쓰홍' 13회는 오는 28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