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지우가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의 종영을 맞아 진심 어린 소회를 밝혔다. 송지우는 지난 21일과 22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금녹의 비극적인 최후와 참회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영혼이 바뀐 도적 여인과 대군의 구원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송지우는 왕의 여인 금녹 역을 맡아 극적 긴장감을 조율하는 열연을 펼쳤다. 최종회에서 죄인이 된 금녹은 취조실에서 마주한 강윤복(문태유 분)에게 연모의 마음을 담담히 고백하는가 하면, 유배지로 향하는 길에 자신을 지켜준 그를 보며 비로소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지우는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완전한 선도 악도 아닌, 자기 방식대로 운명을 바꾸려 했던 금녹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며 "한 인물의 흔들림과 후회를 들여다보며 배우로서 큰 배움과 성장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죗값을 받아들인 순간을 꼽으며, 금녹을 끝까지 삶을 붙들었던 인물로 기억해주길 당부했다.
2019년 데뷔 이후 '어쩌다 발견한 하루', '금혼령'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송지우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최혜정 아역과 '오징어 게임 시즌2'의 196번 참가자 강미나 역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송지우가 향후 보여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