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불과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많은 축구 팬들의 미국 입국 비자 발급 난항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절한 사람들이 들어오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히면서 정책 변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인의 축제,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으나, 미국 입국 비자 문제로 인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 현지 관람을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은 강화된 비자 정책의 벽 앞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런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월드컵 비자 문제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우리나라에 올바른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매우 긴밀히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과연 이 발언이 실제적인 비자 완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현재의 비자 발급 난항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반이민 정책과 중동 전쟁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에게 비자 발급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월드컵 관람을 희망하는 외국인 축구 팬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객관적인 수치로도 드러났다. 7일 영국 BBC 방송 분석에 따르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 '4분의 1 이상' 국가의 국민이 미국 입국이 금지되거나 비자 발급에 극심한 난항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티, 이란,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국민은 사실상 현지 관람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이라크의 경우 아예 영사 서비스가 중단되어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다.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은 비통함으로 가득하다.
이처럼 비자 문제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 입장권 판매에 대해 「놀랍고 가장 큰 성공」이라며 자평했다. 이는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는 입장권 판매 성공과 팬들의 현지 관람 좌절이라는 현실 사이의 커다란 간극을 보여주며 이중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이 과연 강화된 비자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와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킬지, 아니면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흥행에 예기치 못한 그림자를 드리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막까지 남은 11일 동안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은 미국 백악관으로 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