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죽음의 조' 영웅 모리야스, 日 월드컵 탈락에도 '반전 유임' 구상!

고진아 기자

북중미월드컵 32강에서 아쉽게 여정을 마감한 일본 축구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57) 감독이 충격적인 '유임 요청'이라는 반전 소식으로 일본 전역의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2026년 7월 2일, 일본축구협회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모리야스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계속 맡아달라는 유임을 요청할 방침을 세웠다고 전해졌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식적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구상을 가지고 있다」고 직접 밝히며 축구계는 물론 연예계까지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8년부터 일본 남자 대표팀을 이끌어 오며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 '죽음의 조' 중 하나로 불렸던 F조에 속하는 최악의 대진운을 만났다. 그러나 그의 지휘 아래 일본 대표팀은 강호들을 상대로 1승 2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조 2위로 당당히 32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변의 연속이었던 조별리그에서 일본의 이러한 선전은 '사무라이 재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대목으로, 팬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죽음의 조' 영웅 모리야스, 日 월드컵 탈락에도 '반전 유임' 구상!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영광스러운 32강 진출의 기쁨도 잠시, 일본은 축구 최강국 브라질과의 격돌에서 아쉽게 패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1대2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경기 내내 브라질을 압박하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투혼을 발휘했다. 세계 축구 팬들은 일본이 강팀을 상대로 보여준 투지와 조직력에 찬사를 보냈으며, 패배 속에서도 일본 축구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최종 탈락에도 불구하고 미야모토 쓰네야스 협회장이 직접 모리야스 감독의 유임 구상을 언급한 것은, 단순히 월드컵 성적만을 따지는 결과론적 판단을 넘어 일본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과 비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비록 「아직 공식 조치는 없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협회 수장이 직접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그 신뢰의 깊이를 짐작게 한다.

이번 결정은 32강 탈락이라는 결과를 넘어 '죽음의 조'에서 보여준 모리야스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과 브라질전에서의 불굴의 투혼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단순한 성적 지상주의를 넘어선 일본축구협회의 과감하고도 장기적인 안목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과연 모리야스 감독이 지휘봉을 다시 잡고 일본 축구가 다음 월드컵에서는 어떤 꿈같은 스토리를 써 내려갈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무라이 재팬'의 새로운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s © KPOPSTAR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