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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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얼굴 지웠다"... 주상욱, '김부장'서 역대급 독종 캐릭터 완성

김영주 기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주상욱

배우 주상욱이 온화한 얼굴 뒤에 숨겨둔 잔혹한 광기를 터뜨렸다.

주상욱은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 이소은, 기획 스튜디오S, 제작 스튜디오S, 판타지오)에서 용역 깡패 출신 건설사 회장 주강찬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첫 악역 도전이 무색할 만큼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주상욱의 열연에 힘입어 '김부장'은 방송 4회 만에 전국 평균 시청률 21.6%, 순간 최고 시청률 25.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강찬은 딸 주혜리(유지안 분)의 이상 기류를 감지하고 김부장(소지섭 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지시하는 집요함을 보였다. 특히 국회의원 심 의원(김경룡 분)과의 재개발 사업 협상 신에서 "돈으로 안 되는 게 있다면 그건 돈이 부족해서다. 그래도 안 되면 설득이 안 되는 인물만 제게 알려달라"며 서늘한 미소를 지어 보여 가혹한 야심을 소름 돋게 완성했다.

주강찬의 잔혹한 본성이 드러난 과거 사건도 공개됐다. 주강찬은 과거 용역 시절 악연이었던 금이빨(조복래 분)의 이를 가차 없이 모두 뽑아버렸다. 회상 장면에서 "내가 사나운 개를 어떻게 길들였는지 알아? 아예 주인을 물 일이 없게 만들었어"라는 대사는 그의 가차 없는 면모를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차분한 말투와 무표정한 얼굴로 공포를 극대화한 주상욱의 연기는 악역의 무게감을 배가시켰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다정한 미소를 지으면서 사람을 지워버린다고 말하는 소시오패스 연기에 소름 돋았다", "선한 얼굴을 지우니까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다", "완벽한 재발견" 등 주상욱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찬사를 쏟아냈다.

겉으로는 재벌 회장의 가면을 쓴 채 속으로는 걷잡을 수 없는 광기를 뿜어내고 있는 주상욱이 향후 김부장과의 본격적인 정면충돌에서 또 어떤 치명적인 본색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김부장'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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