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뮤지컬 무대에서만 활동했던 배우 안재욱(45)이 4년 만에 새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20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주말극 '아이가 다섯'의 싱글 대디 이상태가 그의 캐릭터다.
그 사이 안재욱은 같은 뮤지컬에 출연한 최현주(36)와 백년가약을 맺었고, 첫 딸도 얻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장에서 안재욱은 아빠 연기를 하는 데 대해 "이제 아이 아빠 역할을 받아들일 때가 됐다"고 밝혔다.
"실제 제 나이와 배우로서의 경력 등을 고려했을 때 자연스럽게 아이 아빠 역을 받아들일 때가 됐어요. (극 중에서) 젊음을 놓아야 하는 시기를 늘 고민했어요. 가령 젊은 날에는 인턴 역할을 맡았는데, 나이가 들면 전문의에 캐스팅되는 거죠."
이상태는 아내와 사별한 뒤 딸 하나, 아들 하나를 키우는 의류회사 마케팅팀 팀장이다. 그는 남편과 이혼한 뒤 세 아이를 키우는 같은 팀 대리 안미정(소유진 분)과 사랑에 빠진다.
"상태는 한 가정을 이뤘다가 뜻하지 않게 아내를 잃었어요. 본가에 대한 책임감과 딸을 잃은 처가에 대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는 가운데 새로운 이성(안미정)에 대한 감정까지 모락모락 피어나는 상황에 부닥친 상태의 감정 흐름이 쉽지 않아요."
안재욱은 2012년 7월 64부작으로 종영한 MBC TV '빛과 그림자' 이후 한동안 TV에 출연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나름의 이유를 밝혔다.
"뮤지컬이 더 좋았다고 설명할 건 아니고요. 뮤지컬 무대에 올라가면 늘 살아 있음을 느꼈어요. (투병 이후) 저 스스로 위로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