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형래와 김준호가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천생 희극인다운 유쾌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7일 방송된 11회는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3.6%를 기록하며, 두 사람의 과감한 고백과 인생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형래는 등장부터 '영구' 제스처를 선보이며 김주하 앵커에게 슬랩스틱 개그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된 '안면 거상 수술'에 대해 "예전 영구의 본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결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 역시 개그맨 직업병으로 인한 노화 때문에 지방 재배치와 거상술을 받았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랑꾼 김준호의 면모도 돋보였다. 그는 김지민과의 '비즈니스 부부설'에 대해 "내 일상은 지민이를 사랑하는 것이었다"며 묵직한 진심을 전했다. 이에 심형래는 "한번 했으면 됐지 뭘 또 하냐"는 발언으로 이혼 15년 차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한편, 바쁜 전성기 시절 챙겨주지 못한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화려했던 과거와 도전사도 공개됐다. 출연·제작 영화만 118편인 심형래는 '영구와 땡칠이'의 흥행 비화와 860만 관객을 동원한 '디워' 이후의 시련을 언급하며, 현재 '디워2' 제작을 계획 중이라고 알렸다. 사업가로도 활동 중인 김준호는 명품 브랜드에 제안했던 '효자손' 아이디어와 기상천외한 '메타 키스' 사업 구상을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 후반, 심형래는 직접 영구 분장을 하고 '변방의 북소리'를 재현하며 슬랩스틱의 정수를 보여줬다. 그는 "그저 영구로 기억되고 싶다"며 웃음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고, 김준호는 "지민이를 만나 가까이서 봐도 희극인 인생을 살고 있다"며 "희극배우 김준호로 남고 싶다"는 울림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2회는 오는 2월 14일(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