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영화 <왕과 사는 남자>[제공/배급: ㈜쇼박스 | 제작: ㈜온다웍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 감독: 장항준]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응답해 장항준 감독의 서면 인터뷰를 전격 공개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묵직한 울림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힘 있는 사극'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아래는 장항준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장항준 감독 서면 인터뷰 전문]
Q.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이후 근황은?
요즘에는 계속 영화를 보고 있고, 다음 작품도 검토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 축하 연락을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종일 답장을 보내고 있다.
Q.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소감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이라 저와 가족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좋은 일이 있으면 반대의 일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모든 게 조심스러워진다.
Q.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 중에서 특히 관객들이 좋아해 준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는지?
기존의 나약한 이미지였던 단종이 점차 성장해가는 강단 있는 모습, 그리고 한 인간으로 살아가려 노력하는 모습들에 많은 분이 감동을 받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
Q. 해외에서도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외국인들이 영화의 어떤 부분을 보고 느꼈으면 하는지?
한국의 역사지만, '의의(意義)'라는 가치는 보편적이다. 어느 순간부터 이익을 위해 계산적으로 살며 옳은 일을 한다는 가치가 사라지지 않았나 싶다. 과거 사람들이 지키고자 했던 '의의'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
Q. 기억에 남는 관객의 평가나, 아니면 주변 사람들의 평가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 있는지?
'관객으로 들어가서 백성으로 나온다'라는 평이 가장 인상 깊었다. 또한 '역사의 빈틈을 온기로 채웠다'라는 말도 정말 감사했다.
Q. 단종의 유배와 비극적 결말, 그리고 그의 마지막을 지킨 엄흥도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인지?
삶이 팍팍해도 우리 마음속에 각자 지키고자 하는 것이 있으리라 본다. '나의 의의는 무엇인가', '내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은 어디인가'를 자문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검토 중인 작품들 사이에서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9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잘 진행하기 위해 영화제 준비로 바쁠 것 같다.
역사의 빈틈 채운 온기…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밝힌 흥행 비결과 메시지
Kstar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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