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주연이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기획 남궁성우 / 극본 조성희 / 연출 정상희, 김영재 /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베일에 싸인 캐릭터 차수진 역의 내면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과 21일 방송된 8, 9회에서 이주연은 선우찬(채종협 분)의 기억 속 '팔찌 소리'와 연결된 신경과 의사 차수진으로 분해 미스터리의 중심에 섰다. 보스턴에서 귀국한 차수진은 선우찬과 스쳐 지나가는 순간마다 그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며 두 사람이 7년 전 사고와 깊게 연관되어 있음을 암시했다.
특히 9회에서 선우찬과 본격적으로 마주한 차수진은 사고 당일의 정황을 묻는 질문에 "전혀 모르는 얘기"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주연은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고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는 세밀한 연기로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다. 하지만 선우찬의 추궁이 계속되자 결국 "나한텐 상처이자 고통"이라며 7년 전 강혁찬(권도형 분)을 잃었던 아픔을 터뜨렸고, "다신 찾아오지 마"라고 차갑게 돌아서며 비밀에 싸인 내면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차수진은 송하란(이성경 분) 및 선우찬과의 삼자대면 엔딩을 통해 존재감을 더욱 또렷이 했다. 송하란의 만년필을 통해 그녀가 강혁찬의 전 여자친구임을 알아챈 차수진의 불안한 시선은 극의 긴장감을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이주연은 차갑게 선을 긋다가도 한순간 무너지는 복합적인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극 후반부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청자들은 "이주연이 등장하면 공기가 달라진다", "눈빛만으로 긴장감을 만드는 배우"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건의 진실을 쥔 이주연의 활약이 기대되는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8,9회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