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 (일)

20년 역사 월디페, '내가 주인공' 철학으로 K-EDM 아시아 정조준!

김미나 기자

국내 대표 EDM 축제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월디페)이 올해 20년째를 맞아 한국 음악 축제의 새 역사를 쓰고 있으며, 오는 6월 13~14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서울 강남과 홍대 미용실이 가장 바쁜 날로 꼽힐 만큼 젊은 세대의 필수 축제로 자리 잡으며, 김은성 대표의 '내가 주인공'이라는 철학 아래 아시아 무대 진출을 모색 중이다.

페스티벌 시즌이 본격화되는 6월, K-EDM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월디페가 2007년 첫 개최 이래 무려 20년째 그 명맥을 이어오며 국내 현존 최장수 EDM 음악 축제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주최사인 비이피씨탄젠트의 김은성 대표(48세)는 월디페가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선 문화 현상임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 강남이나 홍대에 있는 헤어 혹은 메이크업숍이 일 년 가운데 가장 잘되는 때가 언제인지 아느냐? 결혼식 성수기가 아니라 바로 월디페가 열리는 날이다''라고 언급하며 젊은 세대의 열렬한 참여 열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월디페의 핵심 가치는 바로 ''내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다. 김은성 대표는 ''EDM 축제는 음악을 듣기만 하는 자리가 아니다. 또한 행사의 주인공이 아티스트도 아니다. 내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는 철학을 밝히며, 관객 수만 명의 이름이 LED 전광판에 표출되는 '시그니처 쇼'와 화려한 시각 효과, 불꽃놀이 등 압도적인 연출로 이를 구현해낸다. 올해도 제드, 마시멜로 등 세계 최정상급 EDM 아티스트들이 화려한 라인업을 장식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년 역사 월디페, '내가 주인공' 철학으로 K-EDM 아시아 정조준!
[사진=연합뉴스]

20년 전 돈이 되지 않던 EDM을 주류 음악의 반열로 끌어올린 김 대표의 도전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위기 속에서도 월디페는 온라인 전환이라는 혁신적인 시도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굳건한 생명력을 입증했다. 또한 김 대표는 월디페의 라이벌로 ''넷플릭스, 주점, 월드컵 혹은 야구''를 꼽는 대담한 발언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 전반에서 월디페가 차지하는 독특한 입지를 드러냈다.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되는 것 역시 관객들이 '나들이' 기분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이제 월디페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무대로의 도약을 꿈꾼다. 작년 일본에서 개최된 월디페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으며, 현재 파크 뮤직 페스티벌 등 아시아 여러 국가로의 라이선스 계약 형식 진출을 활발히 논의 중이다. 단순한 EDM 페스티벌을 넘어 관객 한 명 한 명을 주인공으로 세우는 독특한 축제 문화를 구축하며 20년을 이어온 월디페. 한국을 넘어 아시아 각국으로 K-컬처 확산에 기여할 월디페의 미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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