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의 거친 건달부터 '스파이'의 냉철한 국정원 요원까지,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이번엔 신묘한 박수무당으로 파격 변신, 한국과 일본 호러의 섬뜩한 만남을 예고하는 신작 '신사: 악귀의 속삭임'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서늘하게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2026년 6월 8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은 김재중의 새로운 도전을 취재하려는 열기로 가득했다.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재중은 이 작품에서 박수무당 '명진'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그의 연기 변신에 대한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 속에,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오는 6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일본 고베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시작된 대학생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을 담는다. 한국 무당 명진(김재중 분)과 프로젝트 매니저 유미(공성하 분), 그리고 키노 하나가 연기하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는 관객들을 미스터리한 세계로 이끈다. 특히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단순히 한국 또는 일본 호러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본의 폐신사와 가미카쿠시 설화, 한국의 샤머니즘, 나아가 힌두교 악귀 '라크샤사'와 개신교 목사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종교적·문화적 요소가 파격적으로 융합되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퓨전 호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일본의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이러한 이색적인 조합을 가능하게 했다.
김재중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연기한 박수무당 '명진'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함께 감독의 특별한 주문을 공개했다. 그는 「감독님은 만국의 능력을 갖춘 한국형 무당 캐릭터를 원하셨다」며 평범함을 거부한 명진의 모습을 설명했다. 명진은 때로는 불교 법문을 외는 등 무당이라면 응당 이럴 것이라는 대중의 고정관념을 통렬하게 깨부수는 파격적인 행보로 관객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은 「고증 제대로 안 했다는 얘기 들으면 나를 팔아라」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러한 감독의 유머와 김재중의 과감한 연기 도전이 어우러져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호러 장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촬영 현장은 소름 돋는 공포의 연속이었다고 김재중은 회상했다. 그는 「괴담보다 배우들이 무서웠다」며 특히 공성하 배우의 몰입도 높은 연기에 대해서는 「공성하 배우 연기가 제일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선사할 공포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연기만으로도 현장을 압도했던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김재중은 이번 영화의 OST에도 직접 참여하며, 배우를 넘어 아티스트로서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냈다는 전언이다.
김재중은 '신사: 악귀의 속삭임'이 다가오는 여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원하고 짜릿한 공포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러를 잘 못 보는 분들도 두 번, 세 번 보시면 조금 적응될 것」이라며 유쾌한 팁을 전한 뒤 「저희 영화를 보시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영화 관람을 독려했다. 단순히 무서운 영화를 넘어, 이색적인 재미와 깊은 메시지를 동시에 선사할 '신사: 악귀의 속삭임'이 올여름 극장가를 어떻게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수와 배우 활동을 끊임없이 병행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재중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도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저를 필요로 하거나, 제가 꼭 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해보겠다」고 밝히며, 특정 장르나 역할에 갇히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을 통해 또 한 번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한 김재중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그의 행보에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