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둔 오늘(06월 10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축제가 다가오는 가운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중계방송사업자들에게 특정 경기의 동시 중복 편성을 자제하고 순차적으로 편성하라고 공식 권고해 시청자들의 폭넓은 볼거리와 선택권 보장에 나섰다.
이번 방미통위의 '2026년 제16차 위원회'를 통해 발표된 권고는 시청자들의 오랜 염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월드컵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 특정 인기 경기가 여러 방송사에서 동시에 중복 편성되어, 팬들이 보고 싶은 다른 경기를 포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이는 곧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과 시청자 선택권을 심각하게 제약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방미통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각 경기가 순차적으로 방송되어 시청자들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다양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권고는 지난 2026년 06월 08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며 새롭게 출범한 제9기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의 적극적인 제안에 따른 조치라 더욱 의미가 깊다.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방송법 제76조의5에 근거하여, 모든 국민이 고품질의 방송 프로그램을 보편적으로 시청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월드컵이라는 전 국민적 행사를 앞두고 위원회가 선제적으로 국민 시청권 보호에 나선 것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접근성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권고의 배경과 기대 효과를 강조하며 방송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력히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월드컵은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인 만큼 시청자 선택권이 폭넓게 보장될 수 있도록 월드컵을 중계하는 방송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 국민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대표팀 경기 등 핵심적인 경기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염원과 응원 열기를 고려하여 순차 편성의 예외로 인정된다는 단서 조항을 명시해 팬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방미통위의 이번 '순차 편성' 권고는 다가오는 월드컵 기간 동안 방송사들의 중계 편성 전략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시청자들은 더 이상 채널 선택의 고민에 빠지지 않고, 보다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월드컵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진정한 '온 국민의 축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방송사들의 유연하고 적극적인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중요한 발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