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위즈 매직' 사우어 5승! kt, 삼성 꺾고 2위 질주 '굳히기'

김광현 기자

kt wiz가 에이스 맷 사우어의 눈부신 호투와 짜임새 있는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3위 삼성 라이온즈를 4-3으로 제압하고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kt wiz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리그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특히, 마운드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맷 사우어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실점(자책)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수확,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 3위 삼성과의 격차는 2.5경기로 벌어졌고, 상대 전적도 3승 4패로 좁혀 열세를 만회하는 데 성공하며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kt 타선은 사우어의 역투에 힘을 실으며 차분하게 득점을 쌓아갔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류현인의 시원한 2루타로 물꼬를 튼 kt는 이어 최원준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4회말에는 김상수의 날카로운 안타와 류현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권동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권동진은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2점을 추가, 리드를 확대하며 삼성 마운드를 흔들었다.

6회말에는 한승택의 날카로운 안타에 이어 권동진, 최원준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1점을 더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이날 최원준과 권동진은 나란히 멀티 히트와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베테랑 포수 한승택 역시 희생번트 2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1득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위즈 매직' 사우어 5승! kt, 삼성 꺾고 2위 질주 '굳히기'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7회초, 최형우의 볼넷과 양우현의 2루타로 1사 1, 2루의 위기가 찾아왔고, 삼성 이재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재현은 이어진 찬스에서 비거리 118m짜리 좌월 3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스코어를 4-3, 한 점차까지 턱 밑 추격하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는 순식간에 뜨겁게 달아올랐고, 경기장은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불붙은 삼성의 추격은 9회초까지 이어졌다. kt는 마무리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삼성 타선은 1사 1, 2루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만들어내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박영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삼성의 마지막 불꽃을 꺼트렸고, 팀의 4-3 승리를 지켜냈다. 그의 손에서 kt는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며 2위 자리를 굳혔다.

이번 승리는 kt wiz가 시즌 중반 중요한 길목에서 2위 굳히기에 성공하며 상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음을 의미한다. 안정적인 마운드와 효율적인 타격이 조화를 이룬 결과였다. 반면 삼성은 이 경기로 뼈아픈 3연패를 당하며 지난 6월 2일부터 치러진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이후 3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는 부진에 빠졌다. 2위 자리를 굳힌 kt와 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한판이었다. 과연 두 팀의 순위 경쟁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s © KPOPSTAR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