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프랑스 라 사르트 서킷에서 펼쳐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간'에서 제네시스 모터 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이 최상위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전 완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지구상 가장 잔혹한 레이스’라 불리는 르망 24시간은 1923년 시작된 이래 극한의 기술과 정신력을 시험하는 무대로 군림해왔다. 올해 GMR은 단일 제조사 팀으로서는 첫 출사표를 던지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월 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 완주, 그리고 지난달 WEC 2라운드 '스파-프랑코샹 6시간' 톱10 진입 기록으로 이미 저력을 증명했던 GMR은 이번 르망에서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GMR의 GMR-001 하이퍼카 19번 차량은 24시간 동안 총 372랩(5,690㎞)을 주행하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최종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레이스 초반부터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주며 한때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잠재력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아쉽게도 17번 차량은 레이스 종료를 7시간 반 앞두고 서스펜션 이상으로 리타이어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하지만 끈질긴 GMR의 팀워크와 전략적인 피트 스톱은 악명 높은 르망 24시간을 완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시릴 아비테불 GMR 총감독은 GMR의 첫 르망 24시간 완주를 두고 「이번 레이스 경험은 GMR 팀에게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 역시 「모터스포츠 인사이트를 향후 고성능 양산 모델 개발에 반영해 고객들이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고성능 가치를 경험하도록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GMR이 국제자동차연맹(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는 고성능 양산 모델 개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네시스의 르망 24시간 완주는 단순한 레이스 성적을 넘어, 브랜드의 극한 기술력과 도전 정신을 세계 무대에 입증한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이번 완주를 통해 얻은 귀중한 데이터와 경험은 향후 제네시스가 선보일 고성능 양산 모델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팬들에게 차원이 다른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 명가로 발돋움할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