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27m 전율' 최병화, 4회 연속 세계선수권 '운명의 담금질'

김광현 기자

27m 상공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도전에 나선 한국 유일 하이다이빙 선수 최병화(서울특별시수영연맹)가 4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향한 담금질을 위해 오늘(2026년 6월 16일) 유럽 전지훈련을 떠났다.

최병화는 오는 8월 9일까지 스위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지에서 약 두 달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다. 특히 이번 유럽 전지훈련은 내년 202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회 연속 출전의 마지막 관문이다. 그의 운명은 7월 8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포르토 플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연맹 하이다이빙 월드컵 2차 대회의 결과에 전적으로 달렸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4회 연속 출전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m 전율' 최병화, 4회 연속 세계선수권 '운명의 담금질'
[사진=연합뉴스]

최병화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하이다이빙 선수로, 한국 하이다이빙의 역사를 스스로 써 내려왔다. 그는 2023년 일본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첫 출전하며 국내 팬들에게 하이다이빙의 전율을 선사했다. 이후 2024년 카타르 도하, 2025년 싱가포르 대회까지 3회 연속 세계 무대를 밟으며 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유럽 전지훈련은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세 번째로 해외 훈련 지원을 받는 것으로, 연맹 또한 그의 도전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27m 상공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고난도 기술과 담대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최병화의 도전은 단순한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한국 하이다이빙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가 되고 있다. 그는 출국 전 「이번 유럽 전지훈련과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그의 목표는 명확하다.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성공적인 다이빙을 선보여 내년 202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회 연속 출전이라는 전무후무한 새 역사를 쓰는 것이다. 한국 하이다이빙의 개척자 최병화가 펼칠 '운명의 담금질'에 국민적 관심과 뜨거운 응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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