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괴물' 홀란, 노르웨이 28년 만 16강 돌풍!…브라질과 격돌 예고

고진아 기자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후반 막판 터뜨린 결승골에 힘입어 노르웨이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16강에 진출, 최고 성적 타이를 기록하며 월드컵 돌풍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은 홀란의 경이로운 활약에 열광하고 있다.

2026년 7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32강전에서 노르웨이는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팽팽했던 경기는 전반 안토니오 누사의 선제골로 노르웨이가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코트디부아르의 아마드 디알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끊임없이 공방을 주고받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갔다.

승패의 추가 기우는 듯했던 후반 41분, 노르웨이의 영웅 엘링 홀란이 기어코 일을 저질렀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번개 같은 슈팅으로 코트디부아르의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작렬한 것이다. 이로써 홀란은 이번 대회 5호 골을 기록하며 자신이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재 리오넬 메시(6골)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며 월드컵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를 비롯해 파트리크 베르그, 오스카르 봅 등 동료 선수들도 홀란의 뒤를 든든히 받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노르웨이는 이 극적인 승리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무려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으며, 당시 기록했던 16강 진출이라는 본선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이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로 치러지고 있으며, 노르웨이는 I조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와 세네갈에 승리하고 프랑스에 패하며 32강에 안착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이들의 돌풍은 노르웨이 축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괴물' 홀란, 노르웨이 28년 만 16강 돌풍!…브라질과 격돌 예고
[사진=연합뉴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32강전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동점골을 기록했던 아마드 디알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오르지 못했다. 과거 2006년, 2010년 등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한 단계 나아간 것은 고무적이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노르웨이의 다음 상대는 '삼바 군단'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앞서 일본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노르웨이는 7월 6일 열리는 16강전에서 브라질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한다.

'괴물'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가 과연 '삼바 군단' 브라질마저 넘어서며 월드컵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7월 6일 16강전에 집중되고 있다는 전망과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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