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염경엽의 승부수! LG, '천적' 알칸타라에 불펜 총력전 감행!

고진아 기자

선발 로테이션 붕괴라는 초유의 위기에 직면한 LG 트윈스가 오늘 '천적' 라울 알칸타라(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고척스카이돔에서 파격적인 '불펜 데이'를 선언하며 주중 3연전 루징 시리즈를 막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LG의 마운드에는 좌완 불펜 함덕주가 선발 투수로 깜짝 등판한다.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인 함덕주는 '짧으면 1이닝, 잘 던지면 2이닝'을 책임질 예정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투구 수 30개 근접 시 교체, 15개 안쪽 시 한 이닝 추가」를 고려한다고 밝히며, 이후 경기 흐름에 따라 필승 불펜진을 차례로 투입하는 '벌떼 마운드'를 예고했다. 이는 좌완 송승기가 담 증세로 이탈하고 임시 선발 이정용마저 2군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다.

그러나 LG의 앞을 가로막는 상대는 그야말로 '천적' 라울 알칸타라다. 키움의 선발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5경기에서 3승 무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으며,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32⅔이닝 9실점)를 달성하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올 시즌 역시 지난 4월 3일 LG전에서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되는 등, 유독 LG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짧으면 1이닝'을 목표로 하는 함덕주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알칸타라의 극명한 대비는 오늘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염경엽의 승부수! LG, '천적' 알칸타라에 불펜 총력전 감행!
[사진=연합뉴스]

LG는 전날(6월 30일) 키움 선발 안우진에게 삼진 11개를 당하며 0-6으로 완패하며, 이번 주중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 위기에 몰렸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 염경엽 감독은 필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지려고 불펜 데이를 하는 게 아니다. 불펜 데이를 해서 알칸타라와 싸워보겠다는 것」이라며 단순한 버티기가 아닌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이 강렬한 출사표는 LG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인 좌완 송승기는 지난달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송승기는 이르면 7월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복귀하거나, 안전하게 준비해 후반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그의 복귀는 현재 비상 상황인 LG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 공백이라는 위기를 불펜 총력전이라는 파격적인 승부수로 돌파하려는 LG 트윈스가 과연 '천적' 알칸타라의 벽을 넘어 주중 3연전 루징 시리즈를 면할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 경기는 LG의 시즌 향방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며, 송승기의 복귀 시점에 따라 재편될 선발진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과연 염경엽 감독의 '벌떼 작전'이 고척돔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Copyrights © KPOPSTAR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