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설이 행복했던 삶이 한순간에 무너진 인물의 비극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KBS 2TV 토일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연출 김정현, 김민태 /극본 정재하 /제작 레드나인픽쳐스, KBS미디어)에서 이설은 병원 이사장 고세윤(이설 분) 역을 맡아 단란한 가정을 이뤘던 행복한 과거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당한 비극적인 현재를 오가며 충격적인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극 중 고세윤은 남편 강태주(남궁민 분)의 이혼 선언에 냉랭하게 선을 그으며 두 사람 사이에 감춰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안대로 눈이 가려진 채 물이 가득 찬 수조에 처박히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절규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설은 냉철한 이사장의 모습부터 무너져 내린 인간의 공포까지 극명한 온도 차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과장된 표현 대신 눈빛과 호흡, 떨리는 표정만으로 인물의 두려움과 절박함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첫 방송부터 극의 몰입도를 단숨에 높였다.
완벽했던 삶이 무너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낸 이설이 납치 사건의 배후에 숨겨진 비밀을 어떻게 풀어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BS 2TV 토일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결혼의 완성’ 방송분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