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김재중, '신사'로 박수무당 변신... 한일 호러 새 지평 열었다

고진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2026년 6월 8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 호러를 넘나드는 퓨전 박수무당 캐릭터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알리며, 올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공포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수많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공개된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에서 벌어진 의문의 대학생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박수무당 명진(김재중 분)과 이 사건을 둘러싼 프로젝트 매니저 유미(공성하 분)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을 담았다. 특히 이 작품은 기존 호러 장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는다. 한국의 전통 박수무당 문화를 바탕으로 일본의 신사와 가미카쿠시(카미카쿠시) 설화, 심지어 힌두교의 라크샤사, 개신교 목사 등 동서양의 다채로운 오컬트 요소를 파격적으로 결합하여 '만국 무당'이라는 전례 없는 캐릭터와 서사를 창조했다. 김재중은 이날 간담회에서 「J-호러만의 특색이 K-호러와 잘 어우러져서 새로운 작품이 된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 아래 완성됐다. 김재중이 연기한 박수무당 명진은 단순한 퇴마사를 넘어, 다양한 문화권의 영적 세계를 이해하고 아우르는 퓨전 무당 캐릭터다. 김재중은 자신의 캐릭터를 두고 「감독님은 퓨전된, 만국의 능력을 갖춘 한국형 무당 캐릭터를 원하셨다」고 설명하며, 오직 이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인 설정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일본의 베테랑 배우 키노 하나 또한 출연하여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스태프들의 협업 속에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김재중, '신사'로 박수무당 변신... 한일 호러 새 지평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작품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과 배우들의 열연은 현장에서도 빛났다. 김재중은 「실제 냉동창고 같은 곳에서 촬영했다」며 현실적인 공간이 주는 압도적인 공포감을 언급했다. 그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현장에서도 괴담보다 배우들이 무서웠다」는 재치 있는 소회를 밝혀, 강렬한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열정을 짐작게 했다. 이러한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가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중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더불어 독특한 장르적 시도로 무장한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오는 2026년 6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하며 올여름 극장가를 서늘한 공포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김재중은 이번 작품의 OST에도 직접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이 K-호러와 J-호러의 성공적인 융합을 넘어 새로운 호러의 지평을 열고, 2026년 여름 극장가에 어떤 신선한 충격과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중의 거침없는 도전에 KSTARS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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