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축구神 강림!' 광화문 편의점, 월드컵 기적으로 매출 180배 '대폭발'!

김미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역전승이 터지자 서울 광화문 광장은 뜨거운 환호와 함께 편의점 매출 대폭발의 현장으로 변모했다. 특히 일부 편의점에서는 맥주 매출이 무려 180배 폭증하며 유통업계를 놀라게 했다.

월드컵 체코전의 짜릿한 역전승은 서울 광화문 광장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축구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열기는 곧장 인근 편의점 매출로 이어져 전례 없는 특수를 창출했다. 특히 광화문 인근 세븐일레븐 10개 점포의 맥주 매출은 무려 180배 급증하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들 점포의 전체 매출은 4.2배, 즉 318%나 폭증했다.

다른 주요 편의점들도 매출 대박 행진에 동참했다. CU 광화문 10여 개 점포는 전주 대비 매출이 3.4배나 치솟았으며, GS25 광화문 매장 역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매출이 85.7% 늘었다. 이마트24 광화문 인근 점포 또한 전주 대비 매출이 59%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이 응원 무대를 설치한 여의도 인근 세븐일레븐 점포는 같은 시간대 매출이 100% 급증하며 월드컵 특수를 만끽했다.

이번 월드컵 특수 속에서 가장 빛난 히트 상품들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소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단연 돋보인 품목은 맥주였지만, 평일 오전 경기라는 특성상 무알코올 맥주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GS25 광화문 매장의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무려 14.6배(1천367.8%) 급증하며 응원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축구神 강림!' 광화문 편의점, 월드컵 기적으로 매출 180배 '대폭발'!
[사진=연합뉴스]

무더운 날씨는 또 다른 소비 패턴을 만들었다. 뜨거운 햇볕과 습한 기온 탓에 우산 매출이 세븐일레븐 광화문 10개 점포에서 24배 급증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이온 음료(세븐일레븐 9.7배↑)와 얼음(CU 6.1배↑) 매출도 수직 상승하며 더위를 식히려는 팬들의 마음을 읽었다. 거리 응원 인파가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을 찾는 발길이 이어져 관련 품목의 판매도 급증했다. 여기에 보조배터리(CU 7.4배, 640.2%↑), 케이블, 돗자리 등 야외 응원 필수품 매출 또한 대폭 늘어 현대인의 필수품이 거리 응원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KSTARS와의 인터뷰에서 「거리 응원이 열리는 광화문에는 많은 축구 팬들이 몰리며 인근 편의점들의 매출이 평소보다 크게 뛰었다」고 밝히며, 단순히 경기 관람을 넘어 축제 분위기를 즐기려는 팬들의 다양한 수요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음을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 특수는 단순히 전통적인 응원 먹거리를 넘어, 평일 오전이라는 시간대와 무더운 날씨, 야외 응원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결합하여 우산, 보조배터리 등 이례적인 품목의 소비까지 폭발적으로 이끌어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다가오는 월드컵 경기들에서 편의점 업계가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소비 트렌드를 발굴하고 마케팅 전략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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