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또다시 '눈 찢기' 멕시코 인종차별…서경덕 「월드컵 망치는 행위!」

김광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장에서 멕시코 축구 팬이 한국인 유튜버 영상에 포착된 '눈 찢기' 제스처로 또다시 인종차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오늘(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할리스코주 토목공학회장으로 지목된 해당 인물의 공개 사과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공분을 샀다.

오늘(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에서 발생한 멕시코 축구 팬의 충격적인 인종차별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K-POP과 K-드라마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을 향한 명백한 비하 행위에 많은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지구촌 축제 현장에서 불거진 이번 사건은 스포츠 정신에 먹칠을 하며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논란의 시작은 한국인 유튜버가 직접 촬영한 셀카 영상이었다. 이 영상 속에는 최근 열린 한국과 체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장 풍경이 담겨 있었는데, 그 배경으로 한 멕시코 남성이 버젓이 양손 검지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이른바 '눈 찢기'로 불리는 이 행위는 오래 전부터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서경덕 교수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자신의 SNS 게시글을 통해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돼 온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라고 명확히 지적하며 강력한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지구촌이 하나 되는 월드컵 현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있을 수 없다」며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에서 인종차별이 벌어진 것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는 단순한 실수나 오해가 아닌, 명백한 아시아인 비하 행위임을 강조한 것이다.

또다시 '눈 찢기' 멕시코 인종차별…서경덕 「월드컵 망치는 행위!」
[사진=연합뉴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인종차별 행위자가 멕시코 현지 매체를 통해 그 신원이 특정된 사회적 지위가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멕시코 현지 매체들은 해당 남성이 다름 아닌 할리스코주 토목공학회장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라고 보도하며 그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의 사회적 위치를 감안할 때, 이번 행위는 개인의 일탈을 넘어 해당 국가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로 인해 멕시코 현지에서도 미라몬테스 회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으며, 사건의 파장은 국제적으로 더욱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 회장의 즉각적인 공개 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에게도 이러한 혐오와 차별 행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과 선수단 및 팬들에 대한 인종차별 교육 강화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며, 국제 스포츠 기구로서의 책임 있는 대응을 강조했다.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인종차별 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다. 서경덕 교수가 촉구한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 회장의 공개 사과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재발 방지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국제 사회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지 말고, 인종차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강력한 대응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화합이라는 월드컵 본연의 숭고한 가치를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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