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오늘(2일), 오는 9월 16일 막을 올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광고 출연 및 경기복·장비 사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며 선수 개인의 권익 보호와 대회의 상업적 가치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균형 잡힌 전략을 공개했다. 이로써 2026년 가을, 아시아를 뜨겁게 달굴 스포츠 축제에 나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지 명확한 윤곽이 드러났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원칙을 준용하고 있음을 바탕으로, 대회의 상업적 가치와 공식 후원사의 권리를 보호하고 동시에 참가 선수들의 권익을 보장하려는 복합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중요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고심의 결과물인 셈이다.
특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바로 선수들의 광고 출연 규정이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인 9월 16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정 요건을 충족하고 대한체육회의 사전 승인을 받는다면, OCA, 대회 조직위원회, 대한체육회, 대회 공식 중계방송사의 공식 후원사가 아닌 '비후원사'의 일반 광고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선수들의 마케팅 활동에 숨통을 터주는 파격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 활동은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비후원사 대상 감사 메시지를 단 1회에 한해 게시할 수 있다. 이처럼 명확한 숫자 규정은 혼란을 줄이고자 하는 체육회의 의지를 보여준다.
경기복과 장비 관련 지침도 상세히 명시됐다. 경기복과 장비에는 광고성 표시가 금지되며, 제조사 표시 기준과 시상식 및 공식 인터뷰 시 착용해야 할 복장 기준도 분명히 했다. 이는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요소로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이다.
대한체육회는 「마케팅 규정 위반으로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을 상황을 예방하고」, 선수단, 종목 단체, 후원 기업이 관련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참가자의 권리 보호와 아시안게임 및 공식 후원사의 마케팅 권익 보호가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선수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가이드라인 배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불필요한 마케팅 규정 논란 없이 오직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대회의 상업적 질서도 확립하려는 대한체육회의 의지를 보여준다. 체육회는 선수단과 종목 단체, 후원 기업이 관련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어서,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과 함께 규정 준수라는 두 가지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