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북미 관객들과 만났다.
'호프'(HOPE, 감독/각본 나홍진, 제작 포지드필름스, 공동 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주)웨스트월드,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9월 9일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나홍진 감독은 지난 7월 23일 샌디에이고 코믹콘의 볼룸 20 행사장에 참석해 4,000여 명의 관객과 만남을 가졌다. 코믹콘은 영화, 만화, 게임 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팝 컬처 축제로, 이번 행사는 대중문화 평론가 조아나 로빈슨이 진행을 맡아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추격자', '황해', '곡성' 등 나홍진 감독의 전작을 편집한 스페셜 영상이 상영되며 장내 열기를 달궜다. 무대에 오른 나홍진 감독은 이 작품이 이전 작품에서 이어온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스타일과 이야기의 결은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며, 전작에 대한 선입견이나 기대를 내려놓고 감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압도적인 스케일과 작품을 향한 세계적인 관심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후 정호연이 등장하는 오프닝 영상과 본편 미공개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아수라장이 된 읍내에서 고군분투하던 황정민이 외계인을 맞닥뜨리는 장면과 말을 탄 조인성이 순찰차와 함께 추격에 맞서는 액션 시퀀스가 상영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나홍진 감독은 촬영 난도가 가장 높았던 장면으로 인물들이 말을 타고 숲을 가로질러 도망치는 씬을 꼽았다. 이어 정호연이 6개월 동안 운전 훈련을 받아 고난도 드리프트와 연기를 동시에 소화해냈다며 극찬을 전했다. 이어진 Q&A에서도 감독이 직접 질문에 답하며 열기를 더했다.
개봉 후 흔들림 없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황정민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듣고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