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가 3일 첫 방송된 가운데, 군 복무 중 희귀 혈액암 4기 판정을 받았던 출연자 김선호의 사연이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내 남은 연애'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거나 죽음의 문턱을 넘었던 2030 청춘들이 다시 사랑과 삶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연애 버라이어티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 8명이 저마다의 투병 일기와 병명을 공유하며 아픔을 나눴다.



이 가운데 김선호는 현역 군 복무 중 희귀 혈액암의 일종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4기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마약성 진통제조차 듣지 않을 정도로 심각했던 통증을 언급하며 "병실에서 함께 투병하며 '나아서 맥주 한잔하자'고 약속했던 이들 중 나만 살아남았다"라고 털어놓아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작년 투병 5년 만에 병원으로부터 "더 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라는 진단서 문구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출연진의 박수를 받았다.
김선호 외에도 각자의 고통을 이겨낸 청춘들의 고백이 이어졌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았던 김종은과 정예지, 친언니에게 골수 이식을 받은 서로빈, 위를 전절제하고 항암 치료를 이어가는 김륜기, 뇌종양으로 왼쪽 청력을 잃은 김나영, 14세에 골육종암 말기를 이겨낸 김민영, 15번의 방사선 치료를 견딘 도곤이 저마다의 삶과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로의 아픔을 확인하며 눈물과 공감으로 첫 출발을 알린 '내 남은 연애'는 2회부터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전개한다. 아픔을 공유한 청춘들이 삶과 사랑 앞에 한 걸음 다가서며 보여줄 진정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