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 최지수가 화려한 조명 뒤에서 묵묵히 일궈온 성실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최지수는 스무 살 시절부터 이어온 아르바이트 경험을 덤덤하게 털어놓았다. 물류 센터, 인형 탈, 키즈 카페, 포토 카드 공장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청춘은 배역을 기다리는 시간만큼이나 치열한 노동의 시간으로 채워져 있었다.
학자금 대출, 스스로 짊어진 청춘의 무게
최지수가 이토록 치열하게 일했던 핵심적인 이유는 약 5,000만 원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 상환이었다. 한 학기 450만 원이라는 높은 등록금을 감당하기 위해 학업과 연기,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7년의 대학 생활을 보냈다. 졸업 후 날아온 상환 독촉 문자는 그녀에게 큰 압박이었지만, 그녀는 이를 부모님의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최지수는 "부모님이 학자금을 내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실 때가 가장 마음이 아팠다"며, 새벽 공장으로 향하는 자신을 배웅하며 우시는 어머니를 위해 오히려 밝은 척 "별거 아니었다"고 답했던 효심 깊은 일화를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현실과 연기 사이의 균형... 지금도 이어지는 레스토랑 근무
드라마의 성공 이후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현재도 최지수의 일상은 변함이 없다. 그녀는 지금도 대형 레스토랑에서 설거지하고 맥주를 따르며 치킨을 튀기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자신을 알아보는 손님들이 "드라마 속 인물이 왜 여기서 일하느냐"며 놀라워할 때도, 그녀는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를 건넨다.
이러한 성실함의 결실로 최지수는 오는 5월, 드디어 8년간 자신을 짓눌렀던 학자금 대출 전액 상환을 앞두고 있다. 그녀는 상환 후의 계획을 묻는 말에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어머니의 취미 생활을 지원해드리는 딸이 되고 싶다"며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포부를 밝혔다.
데뷔 10년 차를 향해... 묵묵히 다져온 연기 행보
2017년 tvN '크리미널 마인드'로 데뷔한 최지수는 지난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단역과 조연을 가리지 않으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영화 '특송', '초미의 관심사', '빅토리'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의 곽도석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등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확장했다.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 학사라는 학위 뒤에는 '복학하면 오디션에 붙는다'는 우스갯소리 같은 징크스를 버텨내며 학업을 마친 끈기가 숨어있다.
"다시는 돌아오지 말고 배우로 성공하라"는 레스토랑 사장님의 따뜻한 격려처럼, 이제 빚의 무게를 내려놓고 오롯이 배우의 길을 걷게 될 최지수의 다가올 5월과 새로운 행보에 대중의 진심 어린 응원이 모이고 있다.
사진=에코글로벌그룹, 최지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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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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