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황제 격파' 김채영 9단, 약속 지켜 '바둑 꿈나무' 심장 저격!

김광현 기자

초등학생 유단자 64명의 꿈의 무대, '2026 블리츠 어린이 바둑대회'가 오는 14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가운데, 한국 여자 바둑계의 '별' 김채영 9단이 '우승 상금으로 대회를 열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대회의 성사 배경은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지난 3월 '2026 블리츠 오픈' 결승에서 '바둑 황제' 이창호 9단을 2-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여자 랭킹 5위 김채영 9단은 당시 「우승 상금 일부로 어린이 바둑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언했다. 그의 선한 영향력에 김성만 블리츠 회장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며 꿈의 무대가 현실이 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바둑계 후원에 아낌없는 모습을 보여왔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사옥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 유단자 64명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바둑 잔치로, 우승자에게는 2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상위 입상자들에게도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돼 미래 바둑 인재 육성에 힘을 싣는다.

'황제 격파' 김채영 9단, 약속 지켜 '바둑 꿈나무' 심장 저격!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히 상금뿐 아니라 어린이 바둑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채영 9단은 K바둑을 통해 생중계되는 4강전과 결승전 해설을 맡아 후배들의 경기를 직접 지켜보고 조언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무엇보다 우승자와는 직접 특별 대국을 펼쳐, '바둑 여제' 김채영 9단과 한판 승부를 겨루는 꿈같은 기회를 제공한다.

블리츠 어린이 바둑대회는 실력 있는 초등학생 유단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프로 기사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채영 9단의 선한 영향력과 블리츠의 든든한 후원이 어우러져 한국 바둑계의 긍정적인 발전과 어린이 바둑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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