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2부 강등 후 팀 재건을 약속했던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롭 에드워즈 감독을 부임 7개월 만에 전격 경질하며 축구계에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번 결정은 월드컵 무대에서 고군분투하는 황희찬의 거취에 중대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오늘(11일, 한국시간) 롭 에드워즈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하며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지 단 7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된 에드워즈 감독은 구단의 2부 강등이라는 참담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공식전 30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단 5승 16패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에드워즈 감독의 전임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번 경질이 구단 수뇌부의 지원 의사와 감독의 다음 시즌 대비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행됐다는 점이다. 구단은 팀 재건을 목표로 에드워즈 감독을 지원할 뜻을 모았으며, 감독 또한 최근 키어런 트리피어와 라울 히메네스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챔피언십)에 대비하고 있었다.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 속에서 나온 갑작스러운 경질 결정은 그야말로 '예상 밖'의 반전으로 축구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이번 사령탑 교체는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인 황희찬의 입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매체들은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황희찬의 팀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울버햄프턴의 2부 강등과 감독 교체라는 혼란 속에서, 황희찬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정작 황희찬 본인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10일 취재진에게 「이적을 위해 대표팀에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항상 대표팀에 왔을 땐 날 내려놓고 뛰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오직 월드컵에만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울버햄프턴은 에드워즈 감독 경질과 함께 빠르게 차기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영국 BBC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질 비센테를 6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을 유력한 차기 후보로 지목했다.
울버햄프턴의 갑작스러운 감독 경질은 차기 사령탑 선임과 새로운 팀 재건 방향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이 소속팀의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과 행보를 보일지, 그의 이적 시장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