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작은 거인' 윤필재, 6개월 만에 15번째 태백장사 '감동 역전극'

고진아 기자

6개월 만의 귀환, 그리고 통산 15번째 대기록! 씨름판 작은 거인 윤필재가 202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며 다시 한번 태백장사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의성군청의 윤필재는 2026년 6월 11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결정전에서 영월군청 김진용을 3-1로 제압하며 통산 15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단양대회에서 아쉽게 5위에 그쳤던 윤필재는 6개월 만에 화려하게 정상에 복귀하며 씨름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2년 만의 단오장사 타이틀 탈환을 노리던 김진용은 첫판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윤필재의 벽은 높았다. 첫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윤필재는 흔들림 없는 침착함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이어진 경기에서 강력한 밀어치기 기술로 두 판을 연달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세 번째, 네 번째 판에서는 특유의 들배지기 기술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극적인 3-1 역전승을 완성했다.

'작은 거인' 윤필재, 6개월 만에 15번째 태백장사 '감동 역전극'
[사진=연합뉴스]

통산 15번째 태백장사라는 대기록은 윤필재가 왜 '씨름판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 대회 아쉬움을 딛고 불과 6개월 만에 재기에 성공한 그의 투혼과 집념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승리에 대한 그의 꾸준하고 강렬한 열정은 씨름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쉽게 2위에 머문 김진용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한편, 공동 3위에는 문경시청 정택훈과 영암군민속씨름단 이은수가 이름을 올리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윤필재 선수가 보여준 꾸준함과 승리에 대한 열정은 통산 15번째 태백장사라는 위대한 결과로 이어졌다. 그는 씨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앞으로 그가 세울 또 다른 기록과 씨름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의 끊임없는 도전은 2026년 씨름판의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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