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2026 월드컵, VAR 역대급 드라마! '선수 오인' 최초 번복에 팬들 열광

김광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심판의 '오심'이 비디오판독(VAR)으로 '정심'이 되는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파라과이의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에서 '선수 오인'으로 잘못 주어진 옐로카드가 VAR을 통해 번복되며, 판정의 공정성을 한 차원 끌어올린 이번 월드컵의 새로운 규칙이 성공적인 첫선을 보였다.

경기는 미국이 3-0으로 앞선 후반 5분, 모든 팬들이 숨죽이는 논란의 순간으로 치달았다. 파라과이의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이 미국 수비수 팀 림과의 경합 중 넘어지면서 시작된 사태였다. 네덜란드 출신 대니 마켈리 주심은 주저 없이 림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고 프리킥을 선언했다. 명백한 파울이라는 판단이었지만, 림은 격렬하게 손짓하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미국 선수들 역시 주심에게 항의하며 경기장은 일순간 술렁였다.

주심의 판단으로 파라과이의 프리킥이 진행된 직후, 경기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대니 마켈리 주심이 비디오판독실(VAR)과 교신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주심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를 중단시키고, 온 필드 리뷰를 위해 모니터가 있는 사이드라인으로 향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와 환호가 교차했고, 선수들은 초조한 눈빛으로 주심의 모니터 화면을 주시했다.

2026 월드컵, VAR 역대급 드라마! '선수 오인' 최초 번복에 팬들 열광
[사진=연합뉴스]

그리고 반전의 순간이 찾아왔다. 주심이 모니터를 통해 리플레이를 돌려본 결과, 알미론과 림 간의 신체 접촉이 없었음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다. 느린 화면 속에서 알미론은 림의 동작에 맞춰 스스로 넘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주심은 단호한 표정으로 경기장으로 돌아왔고,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그는 림에게 주어졌던 옐로카드를 취소하고, 시뮬레이션 액션을 취한 알미론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하는 극적인 판정 번복을 선언했다. LA 스타디움은 환호와 아쉬움이 뒤섞인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번 판정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선수 오인' 여부를 가리기 위해 VAR이 개입해 오심을 바로잡은 첫 사례로 역사에 기록됐다. 특히 주심이 자신의 첫 판정을 직접 번복하고, 다른 선수에게 징계를 내리는 극적인 장면은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판정의 공정성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은 이번 대회에서 VAR의 범위는 더욱 확대되었다. 기존의 득점 상황, 페널티킥 여부, 직접 퇴장 여부, 징계 조치 대상 판정 외에도 '선수 오인', '명백히 잘못된 코너킥 판정', '두 번째 옐로카드로 인한 퇴장 상황'에도 VAR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선수 오인' VAR 판정 번복 사례는 판정의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오심 논란으로 얼룩졌던 축구 경기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선수와 팬 모두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VAR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명확하고 공정한 판정이 축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s © KPOPSTAR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