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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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나올 교실? 90% 교사 경악! '혐오 표현' 실태 충격

김광현 기자

최근 고교야구 경기 중 벌어진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이 단순한 일탈이 아닌, 전국 교사 10명 중 9명이 학교 내 극우화된 혐오 표현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8명은 이를 자주 목격한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로 2026년 7월 1일 교육 현장의 암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지난 6월 29일 고교야구대회에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은 순식간에 전국을 발칵 뒤집었습니다. 이 논란은 다음 날인 6월 30일 이규연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이 배재고 측에 직접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사태로까지 번지며 교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비단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우리 교육 현장에 깊숙이 뿌리내린 고질적인 병폐임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설문조사가 입증한 것입니다.

2025년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6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사 1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교조 설문조사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무려 89.8%에 달하는 교사들이 학교 내 극우화된 혐오 표현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 중 80.2%의 교사들은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이를 자주 목격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학교가 더 이상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장이 아닌, 혐오 표현의 온상이 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미래★ 나올 교실? 90% 교사 경악! '혐오 표현' 실태 충격
[사진=연합뉴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극우화된 혐오 표현이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내란’ 이후 더욱 증가했다는 응답이 71.8%에 달했다는 사실입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혐오 표현으로는 전현직 대통령 비하가 50.4%로 가장 많았고, 중국 및 정치 혐오가 37.9%, 젠더 및 여성 혐오가 20%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정 정치 세력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과 더불어 특정 국가, 성별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여과 없이 교실에 퍼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작 학교 현장에서 이 문제를 직접 마주하는 교사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설문에 응한 교사 중 75.2%가 혐오 표현 대응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토로했으며, 그 이유로 59.9%가 ‘실질적 조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교육 당국의 미온적인 태도와 더불어, 학교 내 혐오 표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부재가 교사들을 무력감에 빠뜨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육자로서 당연히 나서야 할 문제임에도, 현장의 교사들은 실질적인 조치 없이 방관해야만 하는 암울한 현실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전교조는 이러한 심각한 현실에 대해 교사용 및 양육자용 대응 매뉴얼 제작 및 배포, 그리고 극우 혐오 표현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개선 교육 강화를 시급히 촉구했습니다. 학교가 혐오와 차별을 배우는 곳이 아닌, 건강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배움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당국과 우리 사회 전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더 이상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되며, 학교가 건강한 사회의 거울이 될 수 있도록 시급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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