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고난도 묘기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익스트림 스포츠, 롤러 프리스타일이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의 6번째 정식 종목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026 로마 월드컵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쓴 한국 선수들의 쾌거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이 역동적인 스포츠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지난 7월 11일 롤러 프리스타일위원회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종목의 공식 편입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로써 롤러 프리스타일은 기존 스피드, 아티스틱, 인라인하키, 인라인 프리스타일, 스케이트보드와 함께 연맹의 6번째 관장 정식 종목으로 편입되는 쾌거를 이뤘다.
롤러 프리스타일은 과거 ‘어그레시브 인라인’으로 불리던 익스트림 스포츠다. 계단 난간을 미끄러지듯 내려오거나, 움푹 팬 볼의 턱 주위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고난도 묘기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한다. 그야말로 아슬아슬하고 박진감 넘치는 매력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약 50여 명의 선수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이 종목에 매력을 느끼는 동호인 인구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롤러 프리스타일이 단순한 마니아 스포츠를 넘어 대중적 스포츠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함을 방증한다.
특히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6 롤러 프리스타일 파크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보여준 압도적인 기량은 국내 롤러스포츠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드높였다. 남자부 윤종현 선수가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 장서아 선수 또한 눈부신 활약으로 2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김경석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롤러 프리스타일의 정식 편입을 환영하며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하반기 중 종목 홍보를 위한 시범대회 성격의 이벤트를 개최하여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당분간 스케이트보드와 시설을 공유하며 상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두 익스트림 종목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현명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롤러 프리스타일의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정식 편입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를 넘어, 국내 익스트림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세계적인 스타를 육성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맹의 적극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열정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롤러 프리스타일이 대한민국 롤러스포츠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석 회장이 언급한 하반기 시범대회가 그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