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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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완성' 이설, 딸 잃은 상실감부터 납치 극의 공포까지… 깊어진 감정 연기 호평

김영주 기자
결혼의 완성 이설
('결혼의 완성' 방송분 캡처)

배우 이설이 딸을 잃은 깊은 상실과 극한의 공포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으며 폭넓은 연기력을 증명했다.

지난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연출 김정현·김민태, 극본 정재하, 제작 레드나인픽쳐스·KBS미디어)에서는 고세윤(이설 분)이 남편 강태주(남궁민 분)를 원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납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감춰져 있던 과거가 공개되며 딸을 잃은 비극적 사건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이 멀어진 서사에 설득력이 더해졌다.

고세윤은 과거 강태주의 반복된 거짓말과 결혼반지를 빼놓은 채 귀가한 모습을 떠올리며 무너진 신뢰와 깊은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감금된 현실 속에서도 고세윤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쇠공을 이용해 손잡이를 부수고 탈출에 성공한 그는 옆방에 갇힌 또 다른 피해자에게 함께 나가자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타인을 외면하지 않는 강인한 내면을 보여주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탈출 직전 납치범 노만희(김대명 분)에게 발각된 고세윤은 끝까지 저항하며 몸부림쳤지만 결국 다시 제압당했다. 남편 잘못 만나 고생이 많다는 노만희의 섬뜩한 말과 함께 다시 갇히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설은 엄마의 슬픔과 남편을 향한 원망, 살아남기 위한 생존 의지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절제된 눈빛과 처절한 몸부림으로 인물의 상처와 강인함을 입체적으로 완성한 이설의 활약이 돋보이는 '결혼의 완성'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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