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타짜2 촬영에 들어갔을 땐 낯설었다. 고니(전편에서 함께 촬영한 조승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시나리오 읽고 고니 생각이 많이 나서 조승우에게 전화했다"
배우 유해진은 영화 '타짜'(감독 최동훈, 2006)와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 이하 타짜 2)에서 각각 호흡을 맞춘 조승우, 최승현에 대해 언급했다.
전편에 대한 잔상이 너무나 강해서였을까. '타짜2' 촬영을 마친 유해진은 전편에 대한 아쉬움을 내려놓지 못했다.
'타짜1'에 또렷이 각인된 이미지 때문에 '타짜2'가 모으고 있는 기대는 크다. 기대가 큰 만큼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타짜2'는 '과속스캔들' '써니'로 흥행성을 입증받은 강형철 감독이 연출했다. 전편에서 개성 넘치는 역할을 소화한 김윤석과 유해진이 함께했고 곽도원 이경영 김인권 고수희 오정세 등 연기파 배우들과 이하늬 박효주 등 매력있는 여배우들이 힘을 모았다.
하지만 '타짜2'는 캐스팅 발표 때부터 남녀 주인공의 존재감이 전편만 하지 못하다는 평을 들었다.
최승현 신세경 20대 스타들의 만남은 영화 제작전 부터 화제가 됐다. 최승현이 맡은 역할은 대길로, 전편에서 조승우가 맡아 열연한 고니의 조카다. 그룹 빅뱅의 멤버인 그는 '동창생' '포화속으로' 드라마 '아이리스' 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청순한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세경은 '타짜2'에서 순수한 대길의 첫사랑 허미나 역으로 캐스팅됐다. '타짜'에서 김혜수가 고혹적인 정마담으로 등장한 것에 대비해 이번 '타짜2'에서 신세경이 보여줄 매력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이렇듯 최승현과 신세경은 가능성이 있는 배우들이지만 '타짜2'가 속편인 만큼 전편과의 비교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때문에 최승현과 신세경이 그들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타짜2'는 영화가에서 외면당할 수 있다.
또한 '타짜' 1편에서 조승우와 김혜수가 훌륭한 연기와 호흡을 보여줬기에 차세대 주자들의 부담은 더욱 크다.
'타짜2'는 전편의 영예를 넘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새로운 '타짜2'가 과연 이번에도 영화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