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서울 세팍타크로, 드디어 '드림팀' 탄생!

김광현 기자

서울시가 남자 세팍타크로 실업팀을 공식 창단하며 비인기 종목 활성화와 함께 2026년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서울시 전력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동안 남자 세팍타크로는 일반부 실업팀의 부재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우수 선수들은 타 시·도로 유출되거나 아예 선수 생활을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특히 서울 남자 세팍타크로는 최근 5년간 전국체육대회 출전과 미출전을 반복하며 전력 공백이 심화되었다. 여자 일반부(한국체대)가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시체육회는 지난 3월, 남자 실업팀 창단 사업계획을 승인하며 오랜 숙원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새롭게 출범하는 서울시 남자 세팍타크로 실업팀은 그야말로 '드림팀' 라인업을 구축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대표 감독 및 코치를 역임하며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은 유동영 감독이 초대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단은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가 돋보인다. 2025 아시안컵 3위의 빛나는 경력을 자랑하는 박철희 선수와 2025년 전국체육대회 1위에 빛나는 오주몽 선수가 팀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세팍타크로 미래를 이끌어갈 신예 민경현, 이지원 선수가 합류하며 강력한 전력을 완성했다. 이들은 서울 세팍타크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세팍타크로, 드디어 '드림팀' 탄생!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의 강력한 지원 아래 창단된 이번 실업팀은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전력 극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현재 송곡고, 창문여고, 한국체대 등으로 이어지는 종별 체계 속에서 유일하게 공백이었던 남자 일반부의 빈자리를 채우며 서울시 세팍타크로의 4개 종별 출전 체계를 완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로써 서울은 모든 종별에서 안정적인 선수 육성과 전력 유지가 가능해졌다.

새로운 '드림팀'은 오는 7월 11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27회 전국 남녀 종별 세팍타크로대회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첫 무대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훈련 환경 또한 최적화될 예정이다. 8월부터는 서울어울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을 전용 훈련장으로 사용하며 체계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팀은 2027년 추가 선수 1명을 선발하여 더욱 탄탄한 전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남자 세팍타크로 실업팀 창단은 서울 남자 세팍타크로가 겪었던 오랜 갈증을 해소하고, 우수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는 굳건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6년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서울 세팍타크로가 침체기를 딛고 화려한 비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의 선구적인 투자가 대한민국 세팍타크로 전반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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