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11-3 대승을 거뒀다. 이적 첫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은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 베어스가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11-3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 타선은 16안타를 몰아치며 11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선보였다. 선발 투수 최민석은 2승째를 챙겼고, SSG 선발 타케다는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 두산 타선 폭발, 16안타 11득점
경기 초반부터 두산의 기세는 매서웠다. 1회초 2사 후 박찬호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은 두산은 3회초 양의지의 투런포와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4회초에는 손아섭의 시즌 1호 홈런과 카메론의 투런 홈런이 연이어 터지며 SSG 마운드를 흔들었고, 추가 4득점으로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2회말 최지훈의 투런 홈런과 7회말 박성한의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두산의 막강한 화력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SSG 선발 타케다 부진, 5실점 강판
특히, 이날은 FA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베테랑 손아섭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경기였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은 3회초 1타점 적시타, 4회초 투런 홈런, 7회초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4타수 3안타 4타점 1홈런으로 맹활약했다. 이는 이적 첫날부터 팀에 확실한 보탬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활약이었다. 경기 후 손아섭은 "두산 팬들께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이적생 손아섭, 맹활약으로 존재감 과시
SSG의 선발 투수 타케다는 1회부터 제구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다. 3회까지 5개의 볼넷과 3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의 5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책을 안고 등판했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과 자신의 부진이 겹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승리투수가 된 두산의 최민석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