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2025-2026 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통과를 눈앞에 뒀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은 100%의 확률로 4강에 진출했다. 소노는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었다.
고양 소노가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창단 첫 4강 PO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소노는 4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SK를 80-72로 제압했다. 이는 창단 후 처음으로 PO에 진출한 소노가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SK를 105-76으로 완파한 데 이은 2연승이다.
▲ 2연승 확보, 4강 진출 확률 100%
역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로 집계됐다. 지난 25번의 6강 플레이오프 사례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은 단 한 번도 탈락하지 않고 모두 4강에 진출했다. 1차전 승리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91.1%였으며, 소노는 이번 2차전 승리로 이 확률을 더욱 끌어올렸다. 반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기지 않으려는’ 경기를 했다는 의혹으로 KBL 재정위원회까지 갔던 SK는 오히려 플레이오프에서 소노에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 SK, 뼈아픈 2연패와 탈락 위기
1차전에서 소노에 역대 PO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인 3점 슛 21개를 허용하며 대패했던 SK는 2차전 초반부터 공격적인 운영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핵심 포워드 안영준의 종아리 부상으로 3차전 출전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SK는 외곽슛 능력이 뛰어난 김낙현, 오세근, 김형빈을 선발로 내세우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계획은 초반 주효하여 최원혁, 김낙현, 김형빈의 3점 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17-6으로 앞서 나갔고, 1쿼터를 26-15로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소노의 추격 시도가 있었으나 SK는 오세근과 알빈 톨렌티노의 득점으로 맞서며 전반을 46-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소노의 집중력이 빛났다. 후반 시작 후 약 5분 10초 동안 SK를 무득점으로 묶고 17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50-48에서 강지훈과 이정현의 연속 5득점으로 55-48을 만들었고, 이정현의 3점 슛으로 61-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K가 3쿼터 야투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며 19개의 시도 중 3개만을 성공시킨 반면, 소노는 3쿼터에만 30점을 쏟아부으며 63-5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초반 워니의 연속 5득점으로 SK가 70-69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는 다시 박빙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막판 소노는 이정현과 임동섭의 자유투, 네이던 나이트의 골밑슛으로 76-72를 만들었고, SK 에디 다니엘의 턴오버를 틈타 케빈 켐바오가 덩크를 성공시키며 6점 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 3차전, 고양서 승부 재개
이날 소노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에이스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22점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켐바오가 19점 5어시스트, 임동섭이 13점을 보탰다. SK에서는 워니가 19점 14리바운드, 톨렌티노가 10점을 기록했다. 두 팀의 3차전은 4월 16일 고양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