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기대주 이근미가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여자 42㎏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이근미가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후, 한 단계 위의 무대에서도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쾌거다. 이근미는 이번 금메달로 연령대별 국제대회에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 태권도 간판 이근미(사당중)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여자 42㎏급 정상에 올랐다. 이근미는 현지시간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파라스케비 칼로기루(그리스)를 라운드 점수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여자 태권도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메달로 기록되었으며, 특히 2018년 강미르 이후 8년 만에 이 체급에서 한국 선수단의 우승을 안겨준 쾌거다. 상대적으로 체격 조건에서 열세를 보이는 여자 경량급에서 한국 선수단이 겪어온 어려움을 고려할 때, 이근미의 이번 성과는 더욱 값지다.
▲ 이근미, 청소년 세계 정상 등극
이근미는 이미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2025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으며, 앞서 2023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미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청소년 대회 우승으로 이근미는 자신이 거쳐온 모든 연령대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연속적인 우승은 이근미가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명실상부한 한국 태권도의 미래임을 증명한다.
▲ 태권도 명문가 출신의 재능
이근미의 이러한 눈부신 활약 뒤에는 '태권도 가족'이라는 든든한 배경이 자리하고 있다. 이근미의 부모는 모두 태권도 지도자 출신이며, 오빠인 이영주(관악고) 역시 현재 태권도 선수로 활동 중이다. 이영주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가족의 명예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근미는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접하며 뛰어난 재능을 꽃피울 수 있었다. 가족의 지지와 훈련은 이근미가 국제 무대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 남자부 안승민, 아쉬운 은메달
한편, 같은 날 남자 73㎏급에 출전한 안승민(포항영신고)은 이란의 베냐민 솔타니안에게 0-2로 패하며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안승민은 결승에서 강력한 상대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었지만, 이번 대회 은메달 획득 역시 한국 남자 태권도 유망주의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된다. 한국 태권도 선수단은 이근미의 금메달과 안승민의 은메달을 포함하여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