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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SK 꺾고 6강 PO 2연승… 창단 첫 4강 진출 '91.1% 확률' 확보

한유진 기자
고양 소노, SK 꺾고 6강 PO 2연승… 창단 첫 4강 진출 '91.1% 확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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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가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0-7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창단 첫 4강 PO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둔 소노는 역대 6강 PO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100% 4강 진출 확률을 등에 업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2연승을 달리며 창단 첫 4강 PO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뒀다. 소노는 4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SK를 80-72로 제압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PO에 진출한 소노는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SK를 105-76으로 완파한 데 이어 2연승을 수확하며 6강 PO 통과를 눈앞에 뒀다.

역대 6강 PO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100%(25회 중 25회)에 달한다. 1차전 승리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91.1%였으며, 소노는 이날 확률을 더욱 끌어올렸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기지 않으려는' 경기를 했다는 의혹으로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되었던 SK는 오히려 소노에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두 팀은 4월 16일 고양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 3쿼터 대역전극의 서막

1차전에서 소노에 역대 PO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인 3점 슛 21개를 허용하며 완패했던 SK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핵심 포워드 안영준이 종아리 부상으로 연속 결장하고 3차전 출전도 불투명한 가운데, SK는 외곽 슛 능력이 뛰어난 김낙현, 오세근, 김형빈을 선발로 투입하며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원혁, 김낙현, 김형빈의 3점 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17-6으로 앞서 나갔고, 1쿼터를 26-15로 마무리했다. 소노 역시 2쿼터 임동섭, 이정현, 최승욱 등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추격했으나, SK는 오세근과 알빈 톨렌티노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전반을 46-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소노는 후반 시작 후 약 5분 10초 동안 SK를 무득점으로 묶고 17점을 연속으로 몰아넣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50-48에서 강지훈과 이정현이 연속 5득점을 합작하며 3분 46초를 남기고 55-48로 점수 차를 벌렸다. 2분 17초 전에는 이정현의 3점 슛으로 61-50까지 앞서 나갔다. SK가 3쿼터 19개의 야투 시도 중 단 3개만을 성공시키는 극심한 난조를 보인 사이, 소노는 3쿼터에만 30점을 쏟아부으며 63-5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 4쿼터 승부의 결정타

4쿼터 시작과 함께 SK의 워니가 내리 5점을 기록하며 경기는 다시 박빙 양상으로 흘러갔다. 힘겨운 추격전을 이어가던 SK는 오재현의 자유투 1점과 워니의 훅슛, 오재현의 골밑슛으로 4쿼터 종료 3분 53초를 남기고 70-6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시소게임의 승기는 막판 소노에게 기울었다. 72-72 동점 상황에서 이정현과 임동섭의 자유투, 네이던 나이트의 골밑슛으로 76-72를 만든 소노는 경기 종료 30초 전 SK 에디 다니엘의 턴오버로 이어진 공격에서 케빈 켐바오가 덩크를 성공시키며 6점 차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소노는 정규리그 MVP인 에이스 이정현이 22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고, 켐바오가 19점 5어시스트, 임동섭이 13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SK에서는 워니가 19점 14리바운드, 톨렌티노가 10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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