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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PO: 고양 소노, SK 상대로 2연승 질주… 창단 첫 4강 진출 '청신호'

백지훈 기자
프로농구 6강 PO: 고양 소노, SK 상대로 2연승 질주… 창단 첫 4강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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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가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창단 첫 4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2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정현이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안영준의 부상 공백과 함께 2연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3차전은 16일 고양에서 열린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2연승을 달리며 창단 첫 4강 PO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소노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SK를 80-72로 제압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PO에 진출한 소노는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SK를 105-76으로 완파한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6강 PO 통과를 눈앞에 뒀다. 역대 6강 PO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100%(25회 중 25회)로, 소노는 이날 확률을 더욱 끌어올렸다. 상대적으로 더 껄끄러운 부산 KCC를 피해 소노와 만나려 했던 SK는 오히려 소노에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1차전 때 소노에 역대 PO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인 3점 슛 21개를 허용하며 완패했던 SK는 이번 2차전 초반부터 화력을 뽐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핵심 포워드 안영준이 종아리 부상으로 연속 결장하며 3차전 출전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SK는 외곽 슛 능력이 뛰어난 김낙현, 오세근, 김형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 계획대로 SK는 최원혁, 김낙현, 김형빈의 3점 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17-6으로 앞서 나갔고, 1쿼터를 26-15로 마쳤다. 소노 역시 2쿼터 임동섭, 이정현, 최승욱 등이 외곽포를 가동하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SK도 고비에서 오세근과 알빈 톨렌티노가 맞불을 놓으며 전반을 46-3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 3쿼터 뒤집기 성공, 역전 드라마의 시작

하지만 소노는 후반 시작 이후 5분 10여초 동안 SK를 무득점으로 틀어막고 17점을 연속으로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50-48 상황에서 강지훈과 이정현이 연속 5득점을 합작하며 3분 46초를 남기고 55-48로 점수 차를 벌렸다. 또한 2분 17초 전에는 이정현의 3점 슛이 성공하며 61-50까지 리드를 확장했다. SK는 3쿼터 19개의 야투 시도 중 단 3개만을 성공시키는 급격한 난조에 빠졌고, 이 사이 소노는 30점을 폭발시키며 63-5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에는 워니가 내리 5점을 뽑아내며 SK가 경기를 다시 박빙의 양상으로 만들기도 했다.

▲ 4쿼터 막판 승부 결정짓는 득점

힘겨운 추격전을 이어가던 SK는 오재현의 자유투 1점과 워니의 훅슛, 오재현의 골밑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4쿼터 종료 3분 53초를 남기고 70-6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소게임의 막판 승기를 잡은 쪽은 소노였다. 72-72 동점에서 이정현과 임동섭의 자유투, 네이던 나이트의 골밑슛으로 76-72를 만든 소노는 30초 전 SK 에디 다니엘의 턴오버로 이어진 공격에서 케빈 켐바오가 덩크를 성공시키며 6점 차로 벌려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은 이날 22점 6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되었으며, 켐바오는 19점 5어시스트, 임동섭은 1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SK에서는 워니가 19점 14리바운드, 톨렌티노가 10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16일 고양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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