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가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80-7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창단 첫 4강 PO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둔 소노는 역대 6강 PO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100% 4강 진출 확률을 이어가게 되었다. SK는 핵심 포워드 부상 악재 속에서 2연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고양 소노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창단 첫 4강 PO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소노는 4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PO 2차전에서 SK를 80-72로 꺾고 2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소노는 5전 3승제의 6강 PO에서 4강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 3쿼터 대역전극의 서막
| SK의 초반 기선 제압과 소노의 반격
경기 초반은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1차전에서 21개의 3점 슛을 허용하며 완패했던 SK는 이날은 초반부터 외곽포를 앞세워 기세를 올렸다. 최원혁, 김낙현, 김형빈의 3점 슛이 연이어 터지며 17-6으로 앞서 나갔고, 1쿼터를 26-15로 마무리했다. SK는 핵심 포워드 안영준이 종아리 부상으로 연속 결장하는 악재 속에서도 김낙현, 오세근, 김형빈 등을 선발로 내세워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 역시 SK가 46-33으로 앞선 채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소노는 후반 들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시작 5분 10여 초 동안 SK를 무득점으로 묶어두는 사이, 소노는 17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50-48 상황에서는 강지훈과 이정현이 연속 5득점을 합작하며 55-48로 앞서 나갔고, 경기 종료 2분 17초 전 이정현의 3점 슛으로 61-50까지 격차를 벌렸다. SK가 3쿼터에서 19개의 야투 시도 중 단 3개만을 성공시키는 극심한 난조를 보인 사이, 소노는 3쿼터에만 30점을 득점하며 63-5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 SK의 초반 기선 제압과 소노의 반격
시소게임 끝에 승부 결정짓는 막판 집중력
4쿼터 초반, SK의 자니 르브론 워니가 내리 5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다시 박빙 양상으로 이끌었다. 힘겨운 추격전을 이어가던 SK는 경기 종료 3분 53초 전 오재현의 자유투 1점과 워니의 훅슛, 오재현의 골밑슛을 묶어 70-69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승부의 결정적인 순간,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소노가 우위를 점했다.
72-72 동점에서 소노는 이정현과 임동섭의 자유투, 네이던 나이트의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76-72로 앞섰다. 경기 종료 30초 전 SK의 에디 다니엘이 턴오버를 범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케빈 켐바오가 덩크를 꽂아 넣으며 6점 차로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은 이날 22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켐바오가 19점 5어시스트, 임동섭이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SK에서는 워니가 19점 14리바운드, 알빈 톨렌티노가 10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팀의 3차전은 4월 16일 고양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