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개막전에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 옥태훈과 LIV 골프에서 복귀한 장유빈의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우승자 김백준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이번 주 16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다. KPGA 투어는 11월 초 KPGA 투어 챔피언십까지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총상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한국오픈 상금 규모에 따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 주요 선수 경쟁 구도
이번 시즌 KPGA 투어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휩쓴 옥태훈과 그에 앞서 투어를 지배했던 장유빈의 불꽃 튀는 경쟁이다. 옥태훈은 지난 시즌 18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는 꾸준함을 바탕으로 3승을 기록하며 최저타수상까지 석권하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반면, 2024년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피니시, 최저타수, 평균 드라이버 거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던 장유빈은 LIV 골프로 진출했다가 올해 다시 KPGA 투어로 복귀하며 옥태훈과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이번 개막전부터 출전하여 자신의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옥태훈은 "올해 목표는 전 대회 컷 통과와 시즌 3승"이라며 "최근 퍼트 감각이 좋지 않지만, 이번 대회에서 퍼트만 잘 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유빈 역시 시즌 목표를 제네시스 대상으로 설정하며 "첫 대회에서는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준비한 것을 경기에서 잘 풀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좋은 흐름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 노리는 박상현
지난해 40대 선수로서 20년 만에 K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던 박상현은 이번 시즌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오는 24일 만 43세가 되는 박상현은 지난 시즌까지 KPGA 투어에서 58억9천372만4천57원을 벌어들여, 60억원 돌파에 약 1억620여만원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우승 상금이 2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박상현이 우승할 경우 단숨에 통산 상금 60억원 고지를 넘어설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통산 첫 승을 신고했던 김백준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백준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추가적인 우승은 없었지만,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2025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상금 5위에 오르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그는 "타이틀 방어전이 처음이라 설레면서도 긴장된다"며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2026시즌 목표 역시 다승과 제네시스 대상 석권으로 설정했다.
▲ 새 시즌 개막전 출사표
이 외에도 지난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배용준, 최승빈, 문도엽, 김홍택, 전가람 등 다수의 선수들이 새 시즌 개막전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귀국한 김성현 또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김성현의 합류로 개막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2014년부터 2019년, 그리고 2021년부터 올해까지 12회째 KPGA 투어의 시즌 첫 대회로 열리고 있으며,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는 2022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