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가 신곡 '아리랑' 음원 일부를 발매 전 사전 유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운영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익명의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를 고소하기 위해 미국 법원에 신상 공개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이를 통해 국내 민사 소송 제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아리랑'(ARIRANG) 수록곡 일부가 발매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소속사가 법적 대응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번 유출 사건은 지난 3월 초, 방탄소년단의 5집 '아리랑'에 포함될 신곡 일부가 익명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앨범은 2022년 6월 발표된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발표되는 완전체 앨범으로,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었다.
▲ 신곡 '아리랑' 발매 전 음원 유출 발생
이번 유출로 인해 소속사 빅히트뮤직(하이브)은 해당 계정의 소유주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첫 단계로 미국 법원에 소환장(Subpoena) 발부를 요청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보도에 따르면 빅히트뮤직은 엑스(X) 측이 유출 계정 소유주의 신상을 밝히도록 하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는 해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콘텐츠 무단 유출 및 배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소속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소속사, 미국 법원에 신상 공개 소환장 청구
빌보드는 빅히트뮤직의 이번 미국 법원 소환장 발부 요청이 궁극적으로 한국 법원에 해당 이용자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국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법적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인물의 신원 정보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국제 사법 공조 또는 해외 법원에 소환장 발부를 요청하는 절차를 거친다. 소속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 향후 국내 민사 소송 절차 전망
이처럼 소속사의 법적 대응은 단순히 유출 사건에 대한 일회성 조치를 넘어, 향후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강력한 법적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선례를 남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팝 시장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 해외 팬덤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러한 콘텐츠 무단 유출 및 불법 공유 행위는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수익 및 명예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빅히트뮤직의 이번 움직임은 K팝 산업 전반의 저작권 보호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아리랑' 앨범은 2026년 3월 20일에 공식 발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