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꺾고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을 달성하며 프로야구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8회말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의 만루 홈런으로 5연승을 기록했다.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제압하며 2019년 이후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승리로 LG는 리그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초반 LG는 1회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이후 롯데 선발 나균안의 호투에 막혀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7회초에는 필승조 우강훈이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노진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주었다. 승부는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 딘이 롯데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갈렸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오스틴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홈런 단독 선두(5개)로 올라섰다. LG가 정규 시즌 8연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4년 9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25년 3월 29일 NC 다이노스전까지 기록했던 9연승 이후 처음이다.
▲ LG, 2019년 이후 첫 8연승 대기록
KIA 타이거즈 역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꺾고 5연승을 달리며 7승 7패로 5할 승률을 회복,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1-2로 뒤진 5회말, KIA는 키움 선발 하영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타석에 나선 김도영이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가져왔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KIA의 제러드 데일은 데뷔전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외국인 타자 데뷔 후 연속 경기 안타 부문 단독 2위 기록을 세웠다.
▲ KIA, 김도영 만루포 앞세워 5연승 행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팀 4개의 홈런을 앞세워 SSG 랜더스를 11-3으로 대파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롯데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으며, SSG는 6연패에 빠지며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한 베테랑 손아섭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산은 1-2로 뒤지던 3회초 박찬호와 양의지의 홈런으로 5-2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정수빈, 박찬호의 연속 안타와 손아섭의 우중월 투런 홈런, 다즈 카메론의 중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5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SG 선발 타케다 쇼타는 2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라는 집중력을 보이며 kt 위즈를 7-4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7승 7패로 공동 4위가 되었고, kt는 공동 선두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NC는 0-1로 뒤진 1회말, 상대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주원이 초구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최정원, 박민우의 연속 안타와 김휘집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에는 서호철과 김형준의 연속 적시타로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 타선은 2회에도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 3개와 사구 등을 묶어 2점을 추가하며 7-1로 달아났다. NC 선발 드류 버하겐은 5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 기록에 타이(16개)를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에 6-5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6회까지 0-5로 밀렸으나, 7회와 8회 한화 투수들의 제구 난조를 틈타 추격했다. 특히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한 한화 김서현은 3연속 볼넷과 폭투를 범하며 3실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4-5로 추격한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형우와 이해승이 김서현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등판한 김재윤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총 23개의 볼넷이 쏟아져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이 됐다. 삼성 최형우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