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꺾고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을 달성하며 프로야구 단독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이 승부를 갈랐으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도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누르고 2026시즌 단일 시즌 8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2019년 4월 이후 7년 만의 기록으로, 팀의 상승세를 증명하는 결과다. 이날 승리로 LG는 공동 선두였던 kt wiz가 NC 다이노스에 패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으나, 8회말 오스틴 딘의 극적인 결승 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스틴은 이 홈런으로 5개의 시즌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 LG, 7년 만의 8연승 기록과 단독 선두 행진
LG 트윈스의 이번 8연승은 2024년 9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기록했던 9연승 이후 첫 8연승 이상 기록이다. 이는 팀이 얼마나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시사한다. 1회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후 롯데 선발 나균안의 호투에 막혀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7회초 필승조 우강훈이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8회말 오스틴이 롯데의 세 번째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오스틴은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KIA, 김도영 만루포 앞세워 5연승 질주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격파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7승 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5회말 김도영의 만루 홈런이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는 김선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KIA의 외국인 타자 제러드 데일은 데뷔전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외국인 타자 데뷔 후 연속 경기 안타 부문 단독 2위 기록을 세웠다.
▲ 두산, 손아섭 활약에 힘입어 SSG 대파
인천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11-3으로 대파하며 6연패에 빠진 SSG를 8위로 끌어내렸다.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 합류한 손아섭은 이적 첫날부터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손아섭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두산은 3회초 박찬호와 양의지의 홈런으로 5-2 역전에 성공했으며, 4회에는 정수빈, 박찬호의 연속 안타와 손아섭의 투런 홈런, 다즈 카메론의 투런 홈런으로 5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SSG 선발 타케다 쇼타는 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3.03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 기록을 세우며 6-5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으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한화는 4연패를 기록하며 7위로 추락했다. 이날 삼성은 16개의 볼넷을 얻어 한화 투수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9회초에만 4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경기를 뒤집는 기적을 연출했다.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삼성 최형우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2,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