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단독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며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단일 시즌 8연승이라는 7년 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다시 한번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며 시즌 초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승리는 LG가 2024년 9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25년 3월 29일 NC 다이노스전까지 기록했던 9연승 이후 처음이다. LG가 단일 시즌에서 8연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9년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를 상대로 거둔 9연승이 마지막이었다.
▲ LG 트윈스,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 질주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치열했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오스틴 딘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LG는 1회초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의 견고한 투구에 막혀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7회초 필승조 우강훈이 등판했으나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노진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이 롯데의 세 번째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오스틴은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홈런 단독 선두(5개)로 올라섰다.
▲ 라이벌 롯데전 승리의 주역들
한편, 다른 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꺾고 5연승을 이어갔다. KIA는 7승 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KIA는 1-2로 뒤진 5회말, 키움 선발 하영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후, 후속 타자 김도영이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었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KIA의 외국인 타자 제러드 데일은 데뷔전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외국인 타자 데뷔전 이후 연속경기 안타 단독 2위 기록을 세웠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팀 홈런 4개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11-3으로 대파했다. 두산은 롯데를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으며, SSG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며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경기는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한 손아섭의 활약이 돋보였다. 손아섭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1-2로 뒤진 3회초 박찬호와 양의지의 홈런으로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정수빈, 박찬호의 연속 안타와 손아섭의 우중월 투런 홈런, 다즈 카메론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SSG 선발 타케다 쇼타는 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3.03까지 끌어올렸다.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 위즈를 7-4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7승 7패로 공동 4위가 되었고, kt는 공동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NC는 0-1로 뒤진 1회말, 상대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주원이 초구를 공략해 우월 동점 홈런을 터뜨렸고, 이후 최정원,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휘집의 땅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 3루에서는 서호철과 김형준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 타선은 2회에도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 3개와 사구 1개 등을 묶어 2득점하며 7-1로 달아났다. NC 선발 드류 버하겐은 5이닝 4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를 얻어내며 한화 이글스에 6-5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6회까지 0-5로 뒤졌으나, 7회 상대 투수들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한화 투수들에게 무더기 볼넷과 폭투를 얻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은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형우와 이해승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BO리그 최고령 야수인 삼성 최형우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한편, 한화 투수 김서현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