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기동 매직' 김기동 감독 체제 하에 10년 묵은 울산 원정 징크스를 깨고 개막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울산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기동 매직' 김기동 감독의 지도력 아래 3천643일, 즉 10년 만에 울산 원정 승리를 신고하며 개막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2위 울산 HD와의 순연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승점 19점을 확보, 울산(승점 13)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이러한 압도적인 경기력은 FC 서울이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울산 원정 3643일 만의 값진 승리
FC 서울은 2016년 4월 24일 2-1 승리 이후 울산 원정에서 13경기(4무 9패) 연속 무승이라는 징크스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 14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승전고를 울리며 긴 징크스를 청산했다. 이는 단순히 승리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팀의 정신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울산은 핵심 공격수 이동경의 결장이라는 악재 속에서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부터 FC 서울은 강한 공세를 펼쳤다. 전반 3분, 손정범의 크로스를 받은 송민규의 슈팅이 빗맞으며 후이즈에게 연결되었고, 후이즈는 시즌 첫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이어간 FC 서울은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 수비수의 어깨에 맞고 들어간 자책골로 두 번째 득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 송민규 2골 1도움 원맨쇼
순식간에 두 골을 허용한 울산은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전반 15분 야고의 슈팅이 서울 수비수 박수일의 슬라이딩 태클에 막혔고, 보야니치의 중거리 슈팅과 조현택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잠시 주춤했던 FC 서울은 전반 30분, 바베츠의 정확한 롱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울산 수비수 4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송민규는 1골 1도움으로 전반전에만 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술 변화를 시도했으나, FC 서울의 상승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8분, 송민규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하며 자신의 활약을 이어갔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는 수비진에 가려 득점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울산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말컹과 장시영이 후반 23분 합작골을 만들어내며 영패를 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FC 서울 골키퍼 구성윤의 연이은 선방에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FC 서울은 기분 좋은 원정 승리를 챙기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