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스포츠
HOT TOPICS#KStars#yna_sports

FC서울, '울산 징크스' 3,643일 만에 격파…김기동 감독, 우승 목표 상향 시사

서은수 기자
FC서울, '울산 징크스' 3,643일 만에 격파…김기동 감독, 우승 목표 상향 시사
©KStars-yna

 

FC서울이 울산 원정 13경기 연속 무승의 '울산 징크스'를 3,643일 만에 깬 4-1 대승을 거두며 개막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김기동 감독은 팀의 상승세에 고무되며 올 시즌 목표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FC서울이 '울산 원정 징크스'를 14경기, 3천643일 만에 깨뜨리고 K리그1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FC서울은 송민규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울산 HD를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FC 서울은 개막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기록을 세우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 전반 완벽한 축구로 울산 제압

FC서울은 이날 경기 전반전부터 압도적인 기동력을 앞세워 울산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전반에만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한 골씩 주고받았으나, 3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1·2위의 싸움은 승점 6짜리 경기"라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선수들은 이러한 사령탑의 믿음에 득점으로 화답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은 구상한 대로 퍼펙트하게 했다. '이것이 축구다'라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막판에는 울산이 몰아치는 상황이라 전체적으로 라인을 내렸지만, 집중력으로 버텨 승리했다. 팀이 강해지는 모습에 뿌듯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9년 만에 징크스 청산, 자신감 고취

FC 서울은 2016년 4월 24일 2-1 승리 이후 울산 원정에서 13경기(4무 9패) 연속 무승이라는 징크스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14경기, 3천643일 만에 울산 원정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했던 '울산 원정 징크스'를 마침내 깼다. 더불어 지난 11일 열린 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도 클린스마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2017년 7월 2일(2-1 승) 이후 안방에서 전북에 13경기(2무 11패) 동안 이기지 못했던 징크스 역시 9년 만에 청산하는 등, 잇따른 '징크스 탈출'에 성공하며 팀의 사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연이은 징크스 탈출에 대해 "더는 깨야 할 징크스가 없죠?"라며 반문하며, "우승 경쟁하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산을 하나 넘었다. 이번 주말 홈에서 승리하면 저 또한 올해 목표를 더 높게 생각해봐야 할듯하다"라며, "지금 우승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오늘 전반전에 보여준 '퍼펙트한 축구'를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2골 1도움)을 터뜨린 송민규에 대해 김 감독은 "눈빛만 봐도 내가 뭘 원하는지 아는 선수"라며, "어릴 때 포항 스틸러스에서 내가 디테일하게 지도했고, 전북에서 잘 성장했다. 이제 베테랑이 돼서 큰 틀만 이야기해주면 전체적으로 팀을 리딩하는 선수로 성장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날 후이즈가 첫 득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득점 분포가 여러 선수로 나뉘는 것이 내가 제일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KBO리그의 뜨거운 순위 경쟁 속에서 KIA 타이거즈가 전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 쿼터 야수'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리드 데일과의...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킥오프 전부터 그라운드 밖에서 뜨거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미국이 거부한 이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를 멕시코가 전격 수용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필드 위의 뜨거운 열기가 랭킹으로 증명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김시우가 마침내 아시아 골프의 '넘버원'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의...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거대한 막이 오르기 직전, '코리안 타이거' 손흥민이 LA 무대에서 뜨거운 예열을 마쳤다. 비록 마수걸이 득점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그가 그라운드에 쏟아...

그라운드를 수놓는 뜨거운 승부욕, 클래식 라이벌전부터 미래 스타의 탄생까지

전국을 달구는 야구의 함성과 코트 위 땀방울이 한데 어우러져 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한다. 각 팀의 자존심이 걸린 KBO 리그의 혈투부터 세계를 향해 서브를 날리는...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축구장 위를 수놓던 마법 같은 발재간이 이제는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주도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순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한 억만장자 반열에...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가 우크라이나 테니스 요정 마르타 코스튜크의 뜨거운 투혼으로 물들었다. 고국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라는 충격적인 소식 속에서도 코트를 지켜낸 그녀의 강인한 정...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7년 만에 부활한 '여자바둑 삼국지'의 주인공은 역시 '절대 강자' 최정 9단이었다. 한·중·일 정예 기사들이 격돌한 천태산배 무대에서 최정은 중국의 랭킹 1, 2위를 연달아 제압...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