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시즌 4호 홈런을 신고하며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IA 타이거즈의 핵심 타자 김도영이 2026 시즌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는 2-2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1사 만루 상황에서 김도영의 방망이가 폭발하며 단숨에 전세가 기울었다. 그는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의 시속 131㎞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로써 김도영은 팀에 리드를 안겼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기록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 김도영, 결정적 순간 만루포로 4타점 기록
지난 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김도영은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현재까지 13경기에 나서 타율 0.224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만루 홈런으로 그의 파괴력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임을 입증했다. 특히, 1사 만루라는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에 결정적인 득점을 선물했다는 점에서 그의 가치는 더욱 빛났다.
▲ 시즌 초반 부진 딛고 장타력 과시
김도영은 이번 홈런 이전에도 꾸준히 장타를 생산해내고 있었다. 비록 타율은 다소 낮았지만, 8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달아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단 3경기 만에 다시 한번 홈런포를 가동한 것은 그가 부진을 딛고 완연한 타격 페이스를 되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추세라면 시즌 중반 이후 김도영의 활약이 더욱 기대될 전망이다.
▲ 리그 홈런 선두 경쟁 합류
이번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 한화 이글스의 강백호와 함께 현재 리그 홈런 공동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이는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정상급 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도영이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얼마나 많은 홈런을 추가하며 홈런왕 경쟁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의 부활은 KIA 타이거즈의 선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