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026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초에만 선발 타자 9명 전원 출루라는 KBO 리그 통산 7번째 진기록을 세웠다. 이날 삼성은 안타 7개와 사사구 3개를 묶어 7점을 득점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2026년 4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1회 초, 삼성은 선발 타자 9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KBO 리그 역사상 7번째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날 삼성 타선은 총 7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포함한 사사구를 기록하며 1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 1회 초 7득점과 진기록의 의미
1회 초 삼성의 공격은 1번 타자 박승규의 볼넷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진 2번 김지찬 역시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3번 최형우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삼성은 첫 득점을 기록했고, 4번 르윈 디아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되었다. 5번 류지혁, 6번 강민호, 7번 전병우, 8번 이재현, 9번 홍현빈까지 연이어 안타를 생산하며 삼성은 1회에만 7점을 득점하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1번 박승규는 타자 일순 후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기록하며 이 기록의 완성에 기여했다. 한화 선발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는 ⅓이닝 동안 7개의 안타와 2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7실점을 기록한 뒤 황준서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 역사 속 1회 타자 전원 출루 기록들
삼성 라이온즈의 이번 기록은 KBO 리그 역사상 7번째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로 기록된다. 이 진기록은 1984년 6월 MBC 청룡이 삼성을 상대로 처음 달성한 이후, 1991년 8월 쌍방울 레이더스가 태평양 돌핀스를 상대로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후 1994년 6월 한화 이글스가 쌍방울 전에서, 2005년 5월 현대 유니콘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이 기록을 이었다. 2005년 9월에는 현대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1회 타자 전원 출루에 성공했으며, 2016년 6월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삼성의 이번 기록은 2016년 NC 다이노스 이후 10년 만에 나온 KBO 리그 7번째 1회 선발 타자 전원 출루 진기록이다. 이는 단순한 득점을 넘어, 팀의 응집력과 타선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