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명의 작가가 각 구단에 대한 깊은 팬심을 담아 풀어낸 야구 소설집 '혹시, 야구 좋아하세요?'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프로야구의 역사적 순간부터 선수들에 대한 애틋한 추모까지, 다양한 감성과 이야기를 소설로 담아내 야구 팬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책은 현대문학에서 320쪽에 걸쳐 출간되었으며, 김연수, 김종광, 위수정 등 저명한 작가들이 참여했다.
프로야구의 뜨거운 열기가 문학으로 스며들었다. '혹시, 야구 좋아하세요?'라는 제목의 소설집은 열 명의 야구 '찐팬' 작가들이 각자의 애정을 담아 써 내려간 야구 찬가를 모은 작품이다. 현대문학에서 출간된 이 책은 김연수, 김종광, 김홍, 도재경, 서한용, 송지현, 심너울, 위수정, 임현, 한정현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작가들의 참여로 그 깊이를 더한다. 이 소설집은 단순한 스포츠 팬덤을 넘어, 야구를 통해 인간사와 역사를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을 담아내고 있다.
▲ 팬심을 소설로 승화시킨 열 명의 작가
소설집의 첫 페이지는 삼성 라이온즈 팬인 김연수의 '우리 인생의 목격자'로 시작한다. 1980년대 초 프로야구 출범 시대를 배경으로, 야구선수를 꿈꿨던 소녀의 삶에 얽힌 불가사의한 사건과 운명을 다룬다. 이어 kt 위즈 팬인 김종광은 2021년 10월 31일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간의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야구 유튜버의 시점으로 생생하게 재구성한 '마법 게임, 아무도 해본 적 없는'을 선보인다. 또한, '모태 부산 갈매기'임을 자처하는 위수정 작가는 2000년 4월 경기 중 쓰러졌던 롯데 자이언츠의 임수혁 선수를 추모하는 '비공식 영구결번'을 통해 25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그리움을 표현한다. SSG 랜더스 팬인 도재경은 '다시 만나면 랜디의 필드에 함께 갈까?'라는 작품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팬심을 겹쳐 그리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 각 구단 고유의 감성을 담은 작품들
소설집은 각 구단이 가진 고유한 감성과 역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기아 타이거즈 팬인 임현 작가의 '타이거즈 정신을 찾아서'는 김호령 선수가 '타이거즈 정신'을 잃어버렸다는 독특한 음모론에서 출발한다. 작품은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타이거즈 정신의 비밀을 흥미롭게 파헤친다. 키움 히어로즈 팬인 한정현 작가는 '놓을 수 없다면 그 손을 바람에 맡겨라'를 통해 은퇴 직전까지 내몰렸던 선수들과 그들로 꾸려진 작지만 저력 있는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헌사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지역성과 뗄 수 없는 기억, 팀의 역사적 순간들을 긴장감 넘치게 재현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 독자를 사로잡는 유머와 깊은 울림
이 소설집은 야구 팬이라면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손에서 놓기 어려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각 작품은 때로는 배꼽을 잡게 하는 유머로, 때로는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2026 KBO 리그 개막 첫 주말, 역대 두 번째로 개막 시리즈 이틀 연속 전 경기 입장권 매진이라는 기록이 보여주듯 프로야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러한 열기를 바탕으로 한 이 소설집은 단순한 스포츠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희로애락과 삶의 단면들을 야구라는 매개를 통해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책은 현대문학에서 320쪽에 걸쳐 출간되었다.










